이번주에는 모계인 1기 임효진님이 온라인게임을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의 개발 방향에 대해 의견을 보내왔습니다. 인기 온라인게임이 모바일게임으로 성공하려면 기존 온라인게임 유저에 대한 이해가 매우 중요하다는 의견입니다.
게임루키 회원 최강검사님은 최근 첫번째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시작한 ‘썬’ 체험기를 보내왔습니다. 올해 최대 기대작 가운데 하나로 꼽혀온 ‘썬’은 화려한 그래픽과 화끈한 타격감이 일품이라고 합니다.N게임사와 E모바일 게임사의 합병을 두고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예상을 했다. 전국민이 즐긴다는 ‘카트OOO’ 게임을 휴대폰으로도 즐길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유명 온라인게임이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되는 것은 낯선 일이 아니다. 이미 ‘리니지’ ‘라그나로크’ 등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온라인게임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모바일게임이 다수 출시됐다.
즐겨하는 온라인게임을 휴대폰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재미있는 일이다. 덕분에 수많은 모바일게임 중 어느 것을 다운받아야 할지 고민하는 순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 조그마한 휴대폰 화면에 게임 제목들만 나열되어 있다면, 눈에 익은 것을 먼저 보이기 마련이다.
그 중 M게임의 폐인을 자처하는 필자에게 M게임의 모바일게임은 역시 그 이름만으로도 마음을 사로 잡기에 충분했다. 어쨌거나 같은 게임이었기 때문이다. PC가 없으면 만날 수도 없었던 매력 만점의 그 게임 대표 NPC가 휴대폰에서도 웃고 있다. 너무나 반가웠다. 하지만 M게임의 모바일은 거기까지였다. 더 이상 특별할 것도 없었다.
각종 모바일 게임 포털 사이트에서 M게임의 모바일 리뷰를 검색하여 보았다. M게임 유저들은 실망할 것 같다라는 거의 모든 리뷰에 고객을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애당초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OSMU(One Source Multi Use)’ 차원에서의 온라인게임의 모바일 게임 진출은 한 가지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온라인 게임에 등장했던 극히 일부의 캐릭터와 아이템들이 모바일 게임의 성공을 보장해주지 않는다. 모바일 게임이 온라인 게임의 연장선상에 있다면, 온라인게임과 그 유저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MMORPG라고 해도 ‘리니지’와 ‘라그나로크’의 유저 성향이 다르듯이 말이다. 고민 없는 콘텐츠 끌어쓰기는 결국 제 살을 깎아먹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모계인 1기 임효진, okhyojin@naver.com웹젠의 신화를 이룩한 ‘뮤’는 3D MMORPG의 세계를 열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이젠 3D MMORPG는 더 이상 유저들에게 감동을 주지 못했다. 다 그 밥에 그 나물인 식으로 비슷비슷한 게임이 나왔다.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하는 MMORPG보다는 남는 시간을 잠시 때울 수 있는 캐주얼 게임들에 더 큰 매력을 느끼고 있었던 터라, ‘썬’의 첫 클로즈 베타 테스트도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었다.
하지만 여러 웹진에서 ‘썬’의 클로즈 베타 테스터 모집 배너를 봤고, 많은 기사들을 보면서 조금씩 관심이 생기게 됐고, 올 해 출시되는 몇 안 되는 기대작이라는 말에 클로즈베타 테스터를 신청했다. 물론 나 혼자의 힘으로는 되지 않을 것 같아서, 우리 가족의 힘을 모두 빌렸고, 테스터에 선정되는 행운을 얻었다.
우여곡절 끝에 시작한 ‘썬’의 첫 발은 나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역시 MMORPG의 매력은 멋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캐릭터 생성 화면에서부터 ‘썬’의 무게감이나 화려함이 화면 가득 느껴졌다. 번쩍이는 갑옷을 입은 캐릭터들은 내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검이나 창을 휘두르는 모습은 그 어떤 MMORPG들보다 화려했다. 타격감은 주관적이라고 생각하지만, 나 이외에 많은 유저들도 좋은 점수를 주는 것 같았다.
또한 마을에서 바로 필드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대기실을 생성해 여러 목적의 사냥터를 이동해 갈 수 있다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길드워’가 오픈했을 때, ‘렉’이 없는 사냥터가 제일 마음에 들었었는데, ‘썬’에서도 많은 유저들이 같은 장소에 있는 것이 아니어서 기분 좋게 사냥할 수 있었다.
또한 대기실에서부터 자연스럽게 다른 유저들과 동료가 될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었다. 초보 사냥터에서 몬스터 스틸이나 말다툼이 사라질 수 있는 게임이 바로 ‘썬’이다.
하지만 이번 첫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는 빠른 레벨 업을 위해서 대부분의 유저들이 경험치를 추가 획득할 수 있는 ‘헌팅’ 맵을 주로 선택해서 ‘미션’ 맵을 제대로 해 볼 기회가 없어서 많이 아쉬웠다.
‘썬’은 클로즈 베타임에도 불구하고 흠잡을 만한 요소들도 보이지 않았으며, 짧은 테스트 기간이 아쉬울 뿐이었다. 빠른 시일 내에 ‘썬’이 오픈을 해 더 많은 유저들과 함께 ‘썬’을 즐기고 싶다.
최강검사, pilzine@gamerookie.com
<취재부 webmaster@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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