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벤처밸리]주요업체소개

◆퓨어파티클스

 퓨어파티클스(대표 도상혁 http://www.puer-air.co.kr)는 웰빙 바람에 맞춰 음이온발생기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는 신생 벤처기업이다. 2002년 말 회사 설립 후 1년 여의 연구개발(R&D)을 통해 지난해 상용화에 성공한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음이온발생 모듈(PA-401)을 활용한 음이온발생기 ‘EOS’다.

 기존 음이온 제품들이 30㎝에서 음이온이 소멸돼 그 효과를 측정키 어려운 반면 EOS는 3m 거리에서도 1cc당 10만개가 넘는 음이온을 발생,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EOS는 최근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오존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같은 우수성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국내 가전업체와의 독점 공급 계약을 통해 대형 건설사에 음이온 등기구로 공급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싱가포르의 무역상사인 베스트월드인터내셔널과 6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싱가포르 이외에도 이미 미국·러시아·아랍에미리트연합·홍콩 등으로의 수출규모가 1500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이 업체가 이처럼 단기간에 큰 성과를 거둔 배경에는 친환경 제품 수요가 급증 한 데도 요인이 있지만 해외 바이어들의 요구인 기술주도적 제품과 기업이미지 전략도 큰 몫을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상혁 사장은 “상당수의 음이온공기청정기 및 음이온 관련 제품들이 고압 전자발생기를 내장시켜 상품화하고 있다”며 “단순한 핵이온 상태에서의 음이온은 10초 이내에 바로 소멸되는 문제점이 있고 특히 다량의 오존을 발생시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퓨어파티클스는 앞으로도 음이온발생시 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해 새로운 산업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가정용·차량용·의료용 등 다양한 제품군을 계발할 계획이다.

 도 사장은 “이온발생기라는 기술에 새로운 첨단기술을 지속적으로 접목해 진정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미래로시스템

 미래로시스템(대표 김중근 http://www.mirero.co.kr)은 1994년 설립 이래 반도체 및 LCD 제조 공정의 품질향상 솔루션과 주사전자현미경(Scanning Electron Microscope) 등 각종 영상검사장비 개발에 매진해 온 중소벤처기업이다.

 ‘최고의 고객을 위한 최고의 불량분석 및 품질향상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계적인 선두기업, 그리고 행복한 구성원’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이 회사의 주력 사업분야는 크게 △영상분석 SW 사업 △반도체 시스템 SW사업 △산업용 영상 검사 장비사업 △ 반도체 불량검사장비 사업 △비전(Vision) 검사 기술 등이다.

 영상분석 SW사업은 영상처리, 분석, 인식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패키지 SW를 개발하고 있다. 웹 영상관리 시스템도 영상분석 SW사업의 일환으로 수행 중이다. 반도체 시스템 SW사업은 반도체 공정관리 노하우와 영상분석 SW기술을 결합해 반도체 수율을 관리하고 반도체 생산 통계를 내는 등 반도체 공정 분석 및 장비기술 시스템을 통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산업용 영상 검사 장비사업은 영상처리, 분석, 인식을 위한 전자현미경 관련 기술과 관련한 사업이다. 미래로시스템은 영상 SW기술과 기계설계기술을 결합시켜 범용 주사전자현미경과 제지 불량검사장비 등을 개발중이다. 이 회사는 이밖에도 품질경영시스템, SPC 모니터링 시스템 기술 등을 확보하고 있다.

 김중근 사장은 “평소 ‘열린 마음’, ‘열린 머리’, ‘열린 행동’을 겸비한 창조적 인재를 키우는데 주력해 왔다”며 “불량분석 및 품질관리 솔루션을 두루 개발, 향후 10년 내에 적어도 5개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갖추고 전세계 최고의 회사 50개를 우리 고객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파인시스템즈

 파인시스템즈(대표 김태식 http://www.pinesystems.co.kr)는 관광레저산업 및 농수산물 유통·물류 전문 경영관리 솔루션개발업체다.

 지난 99년 4월 설립된 파인시스템즈는 이후 지난 2001년 부설연구소를 개설, 해당 산업분야를 위한 웹 기반 전사자원관리(ERP) 솔루션을 다수 개발했다. 회사는 강원랜드·파인리조트·호텔켄싱턴 등을 비롯해 다양한 호텔 및 리조트 등에 솔루션을 공급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관광레저산업 경영관리를 하나의 솔루션으로 통합 지원하는 ‘호텔리어’, 농수산물 생산자에서 소비자에 이르는 전 유통·물류 관리업무를 구현한 ‘델시스(DELsys)’ 등이 있다.

 호텔리어는 객실·식음료·골프·스키·스파 등 모든 부대시설 영업을 비롯해 인사·급여·구매·자재·총무·시설·회계 관리 등 백오피스 업무도 지원한다. 이 솔루션은 단위 업무별로 구분돼 있기 때문에 고객사들이 기업 환경에 맞춰 필요한 기능을 선택,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델시스는 기업간(B2B), 기업과 소비자간(B2C) 등을 통해 이뤄지는 모든 농수산물 유통·물류 과정을 자동화한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현재 수도권 생협 12개 단위조합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올 연말을 목표로 소비자가 구입한 농수산물에 대한 이력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모듈 개발작업도 추가로 진행중이다.

 이들 제품은 모두 인터넷을 통한 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를 지원해 경제성을 갖췄다.

 파인시스템즈는 이들 솔루션을 기반으로 벤처기업, 이노비즈기업(기술혁신중소기업)으로 지정됐으며 각종 국책과제 산업기술 개발 사업자로서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김태식 사장은 “사이버 시대환경에 맞춰 관광레저 및 농수산물 등 특화된 산업분야 정보인프라를 구축하여 고객사의 e비즈니스 구현을 지원하겠다”며 “이번 킨스타워 입주를 회사가 청년기로 도약하는 첫걸음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에스이디스플레이

 에스이디스플레이(대표 권기문 http://www.sedisplay.com)는 2000년 12월 설립된 LCD 및 반도체 장비개발 및 제조 전문 업체다. 휴대폰·디지털 카메라 등의 카메라 모듈 제조에 사용되는 전자동 본더를 삼성·LG 등에 공급하고 있다. 성남시 산업진흥재단으로부터 우수벤처기업으로 선정돼 관내 제2비지니스센터에 입주했다.

 이 회사는 최고의 기술이나 최고의 제품만이 무한경쟁시대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슬로건 아래 카메라모듈용 플립칩본더에 관해 국내최초는 물론 일본 유수의 LCD장비업체에 도전장을 내며 장비개발에 주력하는 회사로 모든 예산과 인력의 5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

 에스이디스플레이의 최대 장점은 삼성 등 고객 회사의 초기 제품개발 단계부터 고객의 요구에 맞는 장비를 개발한다는 점. 특히 카메라모듈의 국내생산이 시작되는 2002년부터 국내 삼성·LG제품에 맞춰 자동화하지 않은 칩온보드(COB:Chip On Board), 칩온플렉스(COF:Chip On FPC) 타입의 전자동 장비를 개발에 나서 2003년부터 공급하기 시작했다. 2004년 하반기에는 국내 대기업의 카메라모듈 신제품에 맞춰 로더·언로더·ACF본딩·플립칩본딩을 포함한 모든 라인의 장비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회사는 최근 주력제품인 카메라 모듈용 전자동 본더 이외에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으며 최근 LCD용 FOG(Film on Glass) 자동장비를 6개월에 걸쳐 일본 파나소닉이나 도레이와 경쟁, 당당히 삼성으로부터 수주하기도 했다. 국내 대기업의 실적을 바탕으로 2006년에는 해외수출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FCI

 FCI(대표 윤광준 http://www.fci.co.kr)는 이동전화단말기 부품인 무선주파수칩(RFIC) 전문 기업으로 CDMA용 RFIC 및 PAM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LG전자·팬택앤큐리텔 등 국내 유수 CDMA 휴대폰 제조회사에 1300만개 이상의 RF 핵심부품을 공급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FCI는 현재 직원 수 55명 중 연구개발직이 40명으로 절반 가량이 석·박사 학위 소지자이다.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박사출신의 윤광준 대표를 비롯해 공학계열이 특히 우수한 포스텍·KAIST·미국 조지아공대 등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가진 우수한 엔지니어들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삼성·LG·국방과학연구소(ADD) 등의 연구소에서 초고주파 회로설계의 소중한 연구 경험과 검증된 결과를 쌓은 엔지니어들이 FCI의 기술력을 책임지고 있다.

 이러한 인재 풀을 바탕으로 FCI는 그동안 세계적인 CDMA용 수신 칩(Receiver IC), CDMA용 송신 칩(Transmitter IC), CDMA용 전력증폭기(Power Amplifier Module), PCS용 전력증폭기 (Power Amplifier Module), 위성 DMB용 수신 칩(Receiver/Tuner IC)의 성공적인 연구개발을 수행한 실적이 있다.

현재는 CDMA/PCS 듀얼 밴드용 수신 칩, CDMA/PCS 듀얼 밴드용 송신 칩, 지상파 DMB용 수신 칩, DVB-H용 수신 칩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또 와이브로용 송수신 칩 개발을 위해 KT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2006년부터는 적극적으로 공동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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