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지털 카메라 업체들이 소비자 접점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직영점을 확충하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림푸스한국과 캐논 카메라를 수입하는 LG상사가 각각 직영점 7곳과 1곳을 마련한 데 이어 한국후지필름도 직영점 개설에 나섰다.
한국후지필름은 최근 서울 테크노마트에 10평 규모의 직영점을 처음 개소하고 디지털 카메라 판매와 함께 소비자들의 체험 공간도 구성했다. 이 회사는 이를 기념해 이달 중 디지털 카메라 광고모델인 탤런트 조인성씨를 초청해 사인회를 여는 등 직영점 알리기에 나선다. 한국후지필름은 올해 안에 서울 용산과 남대문에도 직영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으로 본격적인 직영채널 구축을 시작했다.
유창호 한국후지필름 대표는 “경쟁사보다 늦었지만 직영점은 소비자들에게 후지 카메라를 알릴 수 있는 꼭 필요한 공간”이라며 “올해 3곳을 마련하고 내년에 추가 개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상사는 내년 일본 캐논이 직접 국내 진출하지만 직영점 운영과 온라인 유통은 LG상사가 맡기로 합의, 예정대로 올해 안에 직영점 2곳을 추가, 개설키로 했다.
LG상사 관계자는 “캐논이 진출해도 강남 직영점 운영과 온라인 유통 및 판매는 그대로 유지된다”며 “후보지는 물색 중이지만 연말까지 직영점 2곳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최근 강남점을 오픈한 올림푸스한국은 내년 지방으로 직영점을 확대할 예정이고, 니콘 카메라를 수입하는 아남옵틱스도 직영채널 구축을 심도 있게 고려하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 업계의 직영점 확대는 젊은 층에게 디지털 카메라와 관련된 놀이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미래의 잠재 고객들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
한국후지필름 관계자는 “직영점은 운영에 비용 부담이 있겠지만 소비자와 접점에서 제품과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는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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