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존]세계 속의 메이드 인 코리아 모바일게임

‘메이드 인 코리아 모바일 게임’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창작 게임으로는 이미 세계 최고의 개발력을 인정받고 있는 국산 모바일 게임이 그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앞세우고, 철저한 현지화 작업을 바탕으로 세계 모티즌의 손 맛을 바꾸기 시작했다.

# 해외 공략의 선봉 ‘스포츠 게임’

해외 공략의 선봉은 단연 스포츠 게임. 스포츠 장르의 특성상 일단 지역적 색깔이나 문화적 차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해외 수출에서도 효자 품목이다.

대표적으로 지난해부터 미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CBS 스포츠라인 베이스볼 2004’는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게임빌에서 미국 엠포마 및 CBS 스포츠라인과 제휴를 맺고 현지 정서에 적합하게 만든 야구게임이다.

이미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린 야구시리즈의 대명사 ‘프로야구2004’가 원작이라 할 수 있는 이 게임은 미국 발매 3개월 여만에 다운로드 40만건을 기록하는 등 현재까지 미국 내 최고 인기 모바일 게임으로 롱런 중이다.

게임명 ‘Shane Warne Cricket’은 크리켓이 유명한 나라를 타깃으로 컴투스에서 면밀한 현지화 작업을 거쳐 지난 7월부터 선보인 게임. O2, 보다폰, 트리 UK, 트리 오스트리아 등지에서 서비스 중이며 출시 시기를 ‘The Ashes’라 불리는 호주 대 영국 크리켓 대회에 맞춰 더 좋은 반응을 얻었다. 게임명과 게임 속에 등장하는 ‘쉐인 워렌’은 야구로 치면 투수 포지션에 해당하는 유명한 크리켓 호주 대표팀 선수로 영국 리그에서 맹활약 중이다.

‘안드레아가시 컴투스 테니스’는 해외 모바일 시장에서 가장 획기적인 테니스 게임으로 주목받은, 대표적인 메이드인코리아 수출 상품이다.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 안드레 아가시와 독점 계약을 체결해 전 세계에 서비스하고 있다.

멀티플 토너먼트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되며 스트로크, 백스핀, 로브, 스매시, 서브 등 다양한 기술이 들어있다. 모든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후 안드레 아가시와 마지막 승부를 겨룬다는 설정도 재미있다.

# 원버튼으로 세계 모티즌 유혹

국내에서 대박을 터트린 후 해외에서 또 한 번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창작 게임도 여럿 된다.

지난 8월부터 게임명 ‘스키핑 스톤(Skipping Stone)’으로 유럽과 북미에서 서비스 중인 한국명 ‘물돌’이 대표적이다. 이 게임은 현재 유럽 대형 이통사인 보다폰과 미국 최대 이통사 싱귤러, 스페인 최대 이통사 텔레포니카, 영국의 O2 등에 서비스되고 있다.

이쓰리넷의 대표작 ‘동전쌓기’는 현재 ‘코인트랙(coinstack)2’라는 이름으로 대만, 중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서비스돼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올 들어 미국을 포함한 북미 지역으로 서비스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이 게임은 국내에서만 14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국민 모바일게임으로 서비스 당시 원버튼 플레이 방식과 기록이라는 경쟁 방식이 주효해 초유의 히트작으로 기록되는 게임이다.

해외에서의 가장 큰 성공 요인은 친근함과 쉬운 플레이방식.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만한 친근한 소재라는 점과 원버튼이라는 단순하고도 익히기 쉬운 플레이 방식으로 세계 유저들의 장벽을 낮춘 것이 수출성공의 가장 큰 요인이다.

이외에 지난해부터 전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 중인 ‘드래곤 파이어(Dragon Fire) 2’는 전통적인 비행 슈팅 게임으로 다양한 적들과 여러 가지 슈팅기법으로 대결할 수 있고 액션감이 넘치는 사운드를 즐길 수 있어 글로벌 모바일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게임빌의 ‘놈’, ‘물가에 돌튕기기’, ‘날려날려대포알’ 등 3가지 게임이 유명 게임사인 프롬소프트웨어를 통해 오는 10월부터 일본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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