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인터넷전화 시장 `출사표`

 전국 케이블TV사업자들의 인터넷전화(VoIP) 추진법인인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이 정보통신부에 VoIP 기간통신사업자 신청서를 전격 제출했다. 이에 따라 통신사업자와 방송사업자가 서로 경쟁을 펼치는 잠재시장인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전화+초고속인터넷+방송)’에서 방송사업자들이 한 발 앞서게 됐다.

 유재홍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협의회장은 29일 “설립예정법인인 KCT를 주체로 해 기간통신사업자 신청을 했다”며 “정통부로부터 승인을 받으면 내년 범SO VoIP 서비스 제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설법인은 오는12월께 설립될 예정이며 초대 사장은 공종렬 전 정통부 정책국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KCT 출범 실무를 담당한 케이블폰추진단장인 한운영 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일명 케이랩스) 센터장은 “자본금 규모는 초기자본금 120억원, 5년간 증자계획까지 포함한 전체 자본금은 385억원”이라며 “공격적으로 시장 진입을 노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KCT는 국내 최대 MSO인 태광산업계열MSO가 60% 이상 지분을 확보키로 해 그간 약점으로 지적돼온 ‘주도 사업자 부재’를 해소했다. 초기 지분 구성 계획과 비교해 최종안은 큰 차이를 나타냈다. 본지 9월 21일자 6면 참조

 유 회장은 “기본 정신으로 4대 MSO가 동일 지분을 갖는다는 데는 변함 없다”며 “시간이 촉박해 일단 태광MSO가 중심에 서고 내년 초쯤 추후 세부 지분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KCT 지분 참여 사업자는 태광MSO를 비롯해 씨앤앰커뮤니케이션, CJ케이블넷, HCN 등 가입자수 100만 이상인 4대 MSO와 큐릭스, 온미디어계열MSO, 드림씨티방송 등 중소형 MSO가 참가했다. 개별SO는 동서디지털(해당권역 부산), TCN대구방송(대구), 서대구방송(대구), 충남방송(충남), 영서방송(강원), 푸른방송(대구), 대구케이블방송(대구), 원주방송(강원), 영남방송(경북), 나라방송(경기) 10곳이 참여했다. 개별SO 중 아름방송, 제주케이블TV 등은 불참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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