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문화산업 관련 예산 지원이 2003년 바닥을 친 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영화분야에 예산이 편중, 타 문화산업 분야에 대한 예산지원 확대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문화관광부가 문화관광위 민병두 의원(열린우리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05년까지 5년간 문화부의 영화·만화·게임·애니메이션 등 4대 문화 산업 지원예산은 총 3571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01년 753억원에서 2002년 702억원, 2003년 653억원으로 감소하다 2004년 693억원, 2005년 770억원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영화 분야가 5년간 총 2692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75%를 차지, 예산지원이 영화분야에 편중된 경향을 보였다. 나머지 분야는 게임 19%(673억원), 애니메이션 4%(128억원), 만화 2%(77억원)의 순이었다.
민병두 의원실의 한 관계자는 “시장규모는 엇비슷함에도 불구하고 지원규모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문화산업의 고른 성장을 위해 지원예산 확대와 합리적인 배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올초 문화부는 ‘2003년 문화산업백서’를 통해 2003년 문화산업시장의 규모를 출판(만화 포함) 15조5211억원, 방송 7조1365억원, 광고 7조639억원, 캐릭터 4조8085억원, 게임 3조9387억원, 영화 2조3444억원, 음악 1조7935억원, 애니메이션 2699억원 등으로 집계한 바 있다.
한편 국회 문화관광위원회는 28일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과 한국게임산업개발원에 대해 국정감사를 실시하고 이같은 지원내역에 대해 집중 질의할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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