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인 독일 SAP가 자사의 주력 플랫폼인 ‘넷위버’ 확산을 위해 델, HP 등 미국계 대형 컴퓨터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C넷에 따르면 SAP는 27일(현지 시각) 보스턴에서 기술콘퍼런스를 갖고 “델, HP,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 노벨, 리서치인모션(RIM), RSA시큐리티, 어바이어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면서 “이들과 협력해 ‘넷위버’ 확산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넷위버는 플랫폼 회사로 변신하고 있는 SAP가 내세우는 간판 제품으로 컴퓨팅 시장 화두로 부상한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 를 구현하고 있다. 기존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조합, 보다 나은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는 통합기술이자 아키텍처 모델인 SOA에 대해 대형 컴퓨터업체들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SAP는 SOA에 관한 지식을 파트너사들과 공유할 뿐 아니라 표준 제정에도 힘을 합칠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월에도 SAP는 “시스코,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우리의 SOA 청사진인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아키텍처(ESA)를 사용키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SAP는 타업체 제휴와 함께 SOA 표준 개발 협력 단체인 ‘오픈 포럼’도 결성, 발표했다.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커뮤니티’라고 명명된 이 단체는 조지 파올리니 부사장이 이끈다. SAP의 플랫폼 생태계 부사장을 맡고 있는 그는 올 1월 이 회사에 합류했는데 자바 기술 확산 단체인 자바 커뮤니티 프로세스’를 만든 주인공이다.
파올리니는 “오라클도 ‘퓨전’이라는 우리와 비슷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지만 2007년이나 상용 제품이 나올 것으로 보여 이 분야에서 우리가 한발 앞서 있다”고 주장했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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