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휴대폰 TV시장을 겨냥한 콘텐츠 제작이 활기를 띄고 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국의 이통사와 방송업계는 휴대폰 기반의 TV서비스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간주하고 휴대폰 환경에 맞는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프린트 넥스텔은 지난달 미식축구연맹(NFL)과 5년간의 공신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스프린트는 미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NFL경기의 주요 장면을 휴대폰으로 전송하는 독점권리와 경기장 광고권을 확보함으로써 6억달러 규모의 매출증대가 예상된다.
NBC유니버설도 휴대폰 콘텐츠 제작팀을 설립하고 최근 은퇴한 뉴스앵커 톰 브로코에 민주당 전당대회에 대한 모바일 뉴스를 만들어 달라고 의뢰했다
CBS도 지난달 무선 전문가를 채용하고 휴대폰 콘텐츠 제작에 몰두하고 있다. CBS측은 젊은 시청자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기존 TV 이외에 모바일 플랫폼을 장악하는 것이 필수라고 대답했다.
버라이즌은 미국최초로 3G기반의 VOD서비스 ‘V캐스트’를 통해 NBC, CNN, 다우존스 뉴스를 제공하면서 콘텐츠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미국 이통사와 방송사들은 아직 소비자들이 휴대폰 TV로 어떤 콘텐츠를 좋아하는지 거의 알지 못하는데다 유럽, 아시아에 비해 보수적인 미국인의 TV취향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신문은 미국시장에서 휴대폰 TV가 3∼5년은 더 있어야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들어서겠지만 TV와 PC에 이어 휴대폰이 미국인의 삶을 지배하는 제3의 스크린(The 3rd screen)이 될 것은 확실하다고 전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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