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연구팀이 인슐린 주사를 맞지 않고도 혈당치를 유지할 수 있는 세포의 대량 배양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조선대는 대학 당뇨병연구센터 소장을 맡고 있는 윤지원 석좌교수(미 시카고의대 교수)와 전희숙 교수(의과대학 의학과)가 당뇨병을 치료하는 베타세포의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당뇨병 환자에게 이 베타세포를 이식하면 인슐린 주사를 맞지 않고도 혈당치를 정상으로 유지할 수 있어 당뇨병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 교수팀은 사람의 췌장에서 소도를 분리해 단일 세포를 유전자 조작해 무한히 증식할 수 있는 형질이 전환된 세포를 만들었다. 이어 이러한 세포 중에서 인슐린을 생산하는 베타세포를 분리해 특이한 형질을 모두 갖춘 단일 세포를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시험관 내에서 필요한 양만큼 증식된 세포에서 유전인자를 제거해 췌장에 있는 정상 베타세포와 같은 세포로 변화시켰으며 당뇨병을 앓고 있는 생쥐에 세포를 이식해 실시한 인슐린 분비와 혈당 조사실험에서 인슐린의 충분한 분비로 혈당이 정상치로 조절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러한 연구논문은 세계 최고의 생명공학 학술지인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Nature Biotechnology)’ 10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며 이에 앞서 주요 논문으로 25일자 인터넷판에 공개됐다.
윤지원·전희숙 교수는 조선대 출신으로 당뇨병 연구에 있어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축적하고 있는 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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