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적화·복합화가 가속되고 있는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를 양산 이전 단계에서 검증하는 전문검증지원센터가 설립돼 26일 운영에 들어간다.
차세대성장동력반도체사업단(단장 조중휘)은 올해부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고성능 시스템반도체를 검증하는 ‘시스템반도체검증지원센터(센터장 김진태)’를 설립, 급증하는 테스트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 팹리스 반도체설계업체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국내에는 현재 IT-SoC사업단과 충청북도 반도체센터가 운영하는 시스템반도체 검증센터가 있으나, 고성능칩에 대한 검증 인프라가 부족해 기가급 하이엔드 칩과 고주파(RF) 칩 등에 대한 검증은 대만·중국 등 국외 기관에 상당부분 의존해 왔다.
이번 시스템반도체검증지원센터는 총 67억원이 투입돼 전자부품연구원(KETI) 내에 설치됐으며, 첨단 테스트 장비와 클린 룸을 확보했다.
이 센터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검증이 불가능했던 △1㎓·6Gbps 이상의 아날로그·디지털 혼성신호용 시스템반도체 △WLAN·블루투스·지그비·위성수신 튜너 등의 6㎓ 대역의 RF용 시스템반도체는 물론이고 △최근 연구개발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DAB·DMB·와이브로 등 방송·통신용 융합 반도체와 차세대 디지털 TV 등 다양한 차세대 반도체의 검증을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이 센터는 부족한 국내 테스트 프로그램 개발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 및 중소기업들과 위탁교육 형식의 업무협력을 체결해 시스템반도체 테스트 개요에서 테스트 장비를 활용한 실습교육까지 체계적인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중휘 차세대성장동력반도체사업단장은 “새로 설립된 시스템반도체검증지원센터는 IT-SoC사업단의 테스트 지원 사업 및 충청북도 반도체장비·부품공동테스트센터 등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향후 시스템 인 패키지(SiP) 기반 시스템 반도체에 대한 테스트까지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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