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소프트웨어업체들이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전진기지로 현지 연구개발(R&D)센터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티맥스소프트·미라콤아이앤씨·영림원소프트랩 등 국내 대표적인 기업용 솔루션업체들은 향후 1∼2년 내에 미국·인도·일본 등지에 R&D센터를 설립하고, 해외 시장 개척은 물론이고 세계적인 소프트웨어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소프트웨어 강국인 인도에 R&D센터를 설립중인 티맥스소프트(대표 김병국)는 인도에 이어 오는 2007년 미국에 100억원을 투자해 R&D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의 본토인 미국 시장 개척을 위해 현지에서 직접 제품을 개발, 판매하기 위한 포석이다.
박대연 티맥스소프트 최고기술책임자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으로 인도에 이어 미국에 R&D센터를 설립할 것”이라며 “국내와 인도, 미국의 R&D센터를 연결해 세계적인 소프트웨어를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라콤아이앤씨(대표 백원인)는 동남아시아와 미국 현지 R&D센터 설립을 위한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주력 수출 지역인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견고히 하고,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수순이다. 내부적으로 동남아 지역은 말레이시아에, 미국은 실리콘밸리에 R&D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정윤식 미라콤아이앤씨 상무는 “통합생산관리(MES), 공장자동화(FA) 솔루션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솔루션을 세계 시장에 공급하기 위해 글로벌 R&D센터가 필요하다”며 “충분한 내부적인 검토를 거쳐 해외 시장 공략 전략 거점 지역에 R&D센터를 설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은 일본의 전사자원관리(ERP) 해외사업본부를 R&D센터로 전환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국내 ERP시장의 10배 정도로 추정되는 일본 시장에 진출하면 제품화·현지화를 위해 R&D센터 설립이 요구된다는 판단에서다.
김종호 영림원소프트랩 전무는 “일본 시장의 ERP 메이저업체로 성장한 후 아시아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것”이라며 “일본 시장에 적합한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소 설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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