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동통신업체 T모바일이 내년도 미국에서 3세대(3G)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대규모 시설투자를 계획 중이라고 로이터가 2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T모바일의 렌 오버만 CEO는 독일 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우리는 미국시장에서 이통사업을 지속하길 원하며 당연히 3G투자도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T모바일이 미국이통시장에서 3G면허를 따고 전국적인 3G인프라를 갖추는데 최소 100억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T모바일이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미국 3G시장에 뛰어들기보다 미국법인을 매각할 것이란 소문이 나돌았다.
T모바일측은 이러한 추측을 강력히 부인하면서 미국 법인의 매출을 기반으로 3G시장에서 정면승부할 방침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T모바일 미국법인의 고객수는 최근 2000만명을 돌파했다. 이같은 숫자는 지난 2003년 초 1000만명을 돌파한지 2년 반만에 두 배로 늘어난 것이다. T모바일 미국법인은 싱귤러, 버라이즌, 스프린트-넥스텔에 이어 미국 이통시장에서 가장 덩치가 작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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