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중공업 ERP 구축 사례가 전세계 관련 업계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올랐다.
지난 7월 ERP를 개통한 두산중공업은 21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오라클 오픈월드 샌프란시스코 2005’에서 전세계 120여개 동종 업체를 대상으로 구축 사례를 발표했다. 두산중공업은 오라클 측으로부터 공식 요청을 받아 이번 행사에 참석했으며 PI팀장을 맡고 있는 송말호 상무가 ‘오라클 프로젝트 디스커션’의 패널로 나가 사례를 직접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이 전세계 벤치마킹 사례로 꼽힌 것은 ERP를 적용하기 힘든 분야인 엔지니어링과 건설 분야에서 ‘오라클 프로젝트 FP-M’의 첫번째 구현 사이트인 데다 7월 공식 가동이후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가동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 제품을 두산중공업과 오라클이 함께 개발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두산중공업은 자사 PI팀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오라클 ERP 패키지에 자사에 적합한 기능을 개발, 접목하는 과정에서 이 제품을 새롭게 만들게 된 것. 오라클 측도 두산중공업과 공동으로 개발한 이 제품을 다른 업체에 바로 구축해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RP 도입 효과도 벤치마킹 대상으로 꼽힐 만하다. 송말호 상무는 “업무 프로세스 혁신으로 주요 업무 프로세스 수행 시간이 75% 정도 감소될 것”이라며 “인력 및 비용 절감 효과가 향후 5년간 7000억원 가량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송 상무는 이를 위해 30여 항목의 PI 주요 성과지표를 마련하고 올해 말 1차 성과지표를 달성하며 2006년에 당초 설정된 최종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송 상무는 “단일 IT 기업이 벌이는 행사로는 가장 큰 이벤트가 오픈월드인만큼 이번 콘퍼런스 참가를 계기로 두산중공업 홍보 및 정보화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