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 마우스, 공간 인식 마우스, 펜형 마우스 등등.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다기능 마우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디자인, 프레젠테이션 등 특정 분야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그 모양도 딱정벌레처럼 생긴 둥근 모양에서부터 펜형까지 다양하다.
◇단순하지만 화려하다=마이크로소프트, 로지텍 등 전통 마우스 제조 업체들은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제품에 특정 기능을 강화·탑재하는 추세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해 미디어센터PC용 키보드, 게임용 레이저 6000 마우스 등 12종의 다양한 키보드·마우스를 22일 선보였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게임용 마우스 ‘레이저 6000’으로 화면 돋보기 도구 버튼을 채택해 이미지, 문서, 웹사이트 등을 화면상에서 실시간 확대·편집할 수 있다.
또 지난달 미국 매컬리는 RFID 칩세트를 내장한 ‘이넷 마우스’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내장된 RFID 칩세트를 이용해 전자결제나 온라인 충전과 같은 전자화폐 기능은 물론이고 PC 보안 인증과 자동 로그인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달 말 매컬리는 보안 업체 이니텍과 계약을 하고 이넷마우스를 통한 보안 결제 솔루션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 대만 지니어스는 내달 초 4방향 스크롤과 무색 광센서가 장착돼 난반사를 줄여주는 무선 마우스 ‘이고(ERGO)’를 출시하고 로지텍코리아도 내달 5일 감도 조절이 가능하고 픽셀 작업이 원활한 게임용 마우스를 내놓는다.
◇특정 분야에 강하다=국내 마우스 제조 업체들은 특정 분야에 최적화된 컨셉트 마우스를 대거 선보이고 있다. 이들 업체의 특징은 마우스 사업을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판단하고 부가가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는 것. 또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출에도 적극적이다.
와우테크(대표 조병희 http://www.wow-pen.com)는 올초 펜형 마우스 ‘와우펜’을 출시하고 지난달부터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와우펜’은 기존 광마우스를 대체하면서 필기체 입력과 인식이 가능한 펜형 광마우스 겸 다기능 PC 입력장치다.
조병희 와우테크 사장은 “펜 모양이라는 특이한 컨셉트로 국내외 시장을 공약하고 있다”며 “이에 지난달 미국 공공 조달 시장에 진출하는 등 호평을 받고 있어 올해 70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이스센싱(대표 김기연 http://www.spacesensing.com)은 3차원 공간 인식 마우스 ‘스페이스 윙’을 최근 국내에 출시했다. 이 마우스는 일반 마우스가 지면에 맞닿은 상태에서만 작동하는 것과는 달리 자체 개발한 3차원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모션 센서’가 장착돼 공간상에서 자유자재로 PC를 조작할 수 있다.
이 밖에 와이어리스엔지니어링(대표 임채섭 http://www.xplanet.co.kr)이 최근 출시한 무선 프레젠터 마우스 ‘X프레젠터M’은 마우스에 레이저 포인트를 내장해 업무 프레젠테이션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SI 업체 현대정보기술(대표 백원인 http://www.hit.co.kr)도 지문인식 마우스 ‘핑거스(Fingus)’를 출시하고 다기능 마우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더욱더 진화한다=마우스 개발 업체에서는 디자인과 성능 경쟁이 한창이다. 저가형 마우스 시장은 중국산 제품에 밀려 경쟁이 어려운만큼, 부가가치 탑재를 통한 고가 제품 양산이 줄을 잇고 있다. 디자인의 경우 양손형 제품과 인체 공학을 최대한 고려한 마우스로 진화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인체 공학적 디자인 설계를 제품 컨셉트로 잡고 관련 제품 개발에 한창이다.
부가가치 확대는 모든 업체의 화두다. 게임 등 특정 영역에 적합한 제품과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커스터마이징 마우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로지텍의 경우 감도 조절이 가능한 마우스, 최근 확산 되고 있는 블루투스를 내장한 마우스 등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로지텍코리아 측은 “향후 소비자들은 게임 전용 마우스, 프레젠테이션 전용 마우스, 미디어 전용 마우스 등 자신이 원하는 기능이 탑재된 제품을 구입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업체들의 ‘커스터마이징’ 마우스 양산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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