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가전업계, 고성능 백색가전 아시아 수출 확대

 도시바·히타치제작소 등 일본의 가전업체들이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백색가전 수출을 크게 늘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가전업체들은 중국 및 한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주도권을 빼앗겼던 동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고성능 백색가전 수출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이 지역의 고소득층이 늘어나면서 건강지향의 고품격 백색가전 수요가 일고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도시바는 오는 11월을 목표로 고온 수증기로 지방과 염분을 줄일 수 있는 건강 스팀오픈레인지를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에 출시한다. 식생활 개선에 관심이 높은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월 1만대 정도는 무난히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시바는 또 11월 일본에서 출시하는 필터 자동 청소 기능이 장착된 사이클론식 강력 청소기를 내년 5월 중국에 선보일 예정이며 현지 생산도 검토중이다. 고성능 가전을 아시아 시장에 내놓아 현재 21% 선인 백색가전 해외 매출 비율을 25%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히타치는 나노테크놀로지(NT)를 활용해 탈취력을 높인 공기청정기를 12월 중국 등지에서 출시한다. 올해 5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미쓰비시전기는 발광다이오드(LED)를 사용해 야채 광합성을 촉진시키고 비타민C를 배증하는 냉장고를 중국, 태국 등지에서 조만간 판매할 계획이다. 이 밖에 샤프도 항균기능을 높인 청정기를 11월부터 한국 등지에서 판매한다.

 일본전기공업회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백색가전 5개 품목(냉장고·세탁기·청소기·전자레인지·전기밥솥)의 세계 시장은 2억8133만대에 달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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