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와 타임워너가 온라인 사업부문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고 두 회사 소식통의 말을 인용, AP가 보도했다. 이는 검색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구글, 야후에 대한 경쟁력 확보 차원으로 풀이된다고 AP는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협상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 진행됐으나 아직 결론을 내릴 만한 상태에 도달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와 AOL은 검색 기술분야와 온라인 광고, 인스턴트 메시지 부문에서 협력 가능한 접점을 찾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OL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협상은 AOL이 기존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구글과의 관계를 단절하는 대신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MSN 검색엔진으로 대체하는 방안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두 회사가 특히 온라인 광고 시장과 같이 수익성이 확실하게 보장되는 사업 등에서 좀 더 깊은 관계 맺기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타임워너의 대변인인 수잔 더피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짐 데슬러는 두 회사의 협상건에 관해서 언급을 회피했다.
한편 양사는 수년 전부터 소송전을 벌이던 앙숙이라는 점에서 이번 제휴 모색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03년 봄,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반독점 소송을 합의하기 위해 AOL에 7억5000만달러를 제공한 바 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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