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3주년 특집Ⅳ-콘텐츠]대성그룹

종합 에너지 기업인 대성그룹(회장 김영훈 http://www.daesung.com)은 최근 문화 콘텐츠 산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로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바이넥스트창업투자를 통한 영화 투자를 시작으로 문화산업·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추진중인 대성그룹은 올해 초 e러닝 사업에도 뛰어들면서 콘텐츠 부문을 날로 확장해나가고 있다. 또 최근에는 모바일 게임 수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콘텐츠 유통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그룹의 15개 계열사 중에서도 대성글로벌네트웍과 바이넥스트창업투자, 대성닷컴을 통해 u러닝과 영화, 게임 콘텐츠 사업을 추진중이다.

 ◇u러닝 시장 출사표=대성그룹은 대형 기업의 e러닝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유비쿼터스(u) 러닝을 일찌감치 개시해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u러닝 사업을 이끄는 대성글로벌네트웍(대표 박원진)은 지난 2003년 6월 대성그룹의 자본금 100억원(100%) 출자로 설립됐으며 초기에 CRM사업부를 통해 콘택트센터 구축 및 운영대행·컨설팅 교육·인재파견을 주요 업무로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그룹의 성장동력사업들을 효율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략사업부를 신설하고 u러닝사업본부, 미디어사업본부, 에너지환경사업본부를 설치, 관련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특히 대성그룹은 u러닝 사업을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 사업으로 선정하고 IT계열사인 시나이미디어에서 대성글로벌네트웍으로 사업본부를 이전, 그룹의 브랜드를 내걸고 u러닝 사업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u러닝 사업부는 중장기적으로 유비쿼터스 기반의 블렌디드 기업교육포털과 B2C교육서비스를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우선 기업교육부문에서 9월 중 대성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직무·직능·어학·정보화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10월부터는 그룹외 고객사로 위탁교육사업을 전개하는 본격적인 사업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드림교육과 공동으로 교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신규 과정을 계속 확대해 연간 1만명 이상의 교원에게 원격연수를 제공할 계획이다.

 본사가 소재한 대구·경북지역의 e러닝 현황과 수요를 분석하고 관련 관공서 및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지역 수요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 공동마케팅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또 미국·일본 등의 e러닝 선두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콘텐츠의 수입·수출, 공동개발 등도 진행할 방침이다.

 ◇투자 영화마다 ‘대박’=바이넥스트창업투자를 통한 한국영화에 대한 투자는 그야말로 매번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올드보이’ ‘범죄의 재구성‘ ‘늑대의 유혹’ ‘주홍글씨’ ‘말아톤’ ‘웰컴투 동막골’ ‘외출’에 이르기까지 흥행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국내 영화에 꾸준히 투자를 단행해왔다.

 특히 영화투자시 다양한 코드의 작품들에 대한 포트폴리오 투자로 투자위험성을 최소화한 결과 영화 투자에 대해 현재 평균 30%에 가까운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반지의 제왕’으로 유명한 피터 잭슨 감독 소유의 영화사 ‘파크로드포스트(PRP)’와 제휴하고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기로 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면모도 다지고 있다.

 이처럼 대성그룹의 영화투자가 좋은 성적을 보이는 비결은 사내의 젊은 직원 20여명으로 구성된 시나리오 모니터링팀과 엔터테인먼트 전문 펀드매니저가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시나리오모니터링팀은 사내의 20대 초반에서 후반까지 영화에 관심이 많은 젊은 직원들로 구성돼 관객들의 반응을 미리 알아보는 차원에서 투자심사 대상 영화의 시나리오를 미리 읽고 의견을 교환한다.

 또 김영훈 회장과 임직원들의 영화에 대한 남다른 관심도 이 같은 성공에 한몫 하고 있다. 대성그룹 지하3층 서고에는 김 회장이 기증한 영화자료DVD와 영화 비디오테이프 4200여개가 비치돼 직원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게임 분야도 개척=모바일 게임은 계열사인 대성닷컴이 맡고 있다. 대성닷컴은 대성그룹의 문화콘텐츠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02년 설립됐다. 현재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게임·출판·전시·공연 등을 진행중이며 특히 최근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결실을 거두고 있다.

 대성그룹은 지난해 1조원의 산업 규모를 돌파한 국내 온라인 게임이 수출 대상 품목으로서의 비교우위가 높다고 판단하고 적극적으로 해외게임포털산업 투자와 국산 온라인 게임 수출에 뛰어들고 있다. 최근에는 미주지역에서 모바일 게임 개발 및 유통 사업에 주력하는 ‘젠플레이 게임스’에 대한 투자를 완료하고 총 20%의 지분을 취득함으로써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게임 글로벌 유통사업의 전략적 거점도 확보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한 대성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으로 젠플레이게임스는 한국 등 모바일게임 선진국으로부터 미국시장에 적합한 우수 게임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인터뷰-박원진 대성글로벌네트웍 사장

 “올해 말까지 B2C e러닝 사업을 개시하고 초·중·고등학교와 대입 관련 사업에도 중점적으로 역량을 모으는 등 다각도로 e러닝 사업을 확대해나갈 방침입니다.”

 대성그룹의 차세대 성장동력을 창출할 유비쿼터스(u)러닝사업부가 있는 대성글로벌네트웍의 박원진 사장(60)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교원 연수 사업·그룹 내 직원 교육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e러닝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장기적인 그룹의 u러닝 비전에 대해 박 사장은 “B2B와 B2C 전 분야에 걸쳐 블렌디드 러닝을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사업 모델을 수립해나가고 있다”며 “우선 기업교육은 특정 교육분야를 집중 육성,전문화하고 해외 유명 교육 콘텐츠를 수입, 커스터마이징해 해외 콘텐츠 전문연수원으로 특화시킬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교원연수는 기존 사범 대학이나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오프라인 교육과정을 e러닝을 접목한 블렌디드 교육으로 전환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개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B2C 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 사장은 “B2C 시장 조기 진입을 위해 올해 안에 오프라인 또는 온라인 교육 기업을 인수 합병하는 작업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초·중·고등학교 과정과 대학입시 교육 분야에서 원천 콘텐츠 개발 능력을 확보한 뒤 유선 인터넷에 국한하지 않고 DMB, IPTV등 차세대 매체를 통한 유비쿼터스 러닝을 가시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성그룹의 주요 사업지역인 대구, 경북지역의 지방자치단체 및 대학, 평생교육기관들과 제휴 또는 공동사업을 통해 지역 이러닝 활성화도 적극 추진중”이라고 귀뜸했다.

 오는 10월 중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할 예정인 얼굴인증 e러닝 시스템에 대한 기대도 크다.

 박 사장은 “최근 일부 원격대학에서 상습적인 대리시험 관행이 밝혀지면서 국내 e러닝 전문기업 및 원격대학뿐 아니라 오프라인 대학도 시제품을 요청해왔다”며 “해외 시장은 미국 시장 진출을 우선 타진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룹 간판 상품-얼굴인증e러닝시스템

 e러닝 시장에 전격 진출해 업계를 긴장시킨 대성그룹은 e러닝 기업들이 아직 개척하지 않은 신규 시장 개척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e러닝 시스템 분야에서는 차별화된 기술을 확보했다. 기업교육운영시스템에 국내 최초로 개발한 얼굴인증 e러닝시스템을 적용해 대리출석·대리시험을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준 것.

 그동안 원격 교육에 있어서 교육에 참여하는 학생의 본인 확인 여부를 정확히 알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었으나 대성글로벌네트웍은 이를 말끔히 해결했다.

 얼굴인증 e러닝시스템은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인 퍼스텍이 얼굴인증 원천기술을 제공하고 대성글로벌네트웍이 e러닝 시스템으로 개발한 국내 최초의 생체인식 e러닝 시스템이다.

 학습자는 자신의 PC에 설치된 영상카메라를 통해 본인인증을 함으로써 온라인 교육의 단점으로 지적돼온 대리출석과 대리시험을 방지할 수 있다. 또 유료인터넷강의의 아이디(ID) 공유도 막을 수 있는 기술이다.

 대성글로벌네트웍은 이달 말까지 상용제품 테스트를 완료하고 대성그룹 및 일부 사이버대학에서 상용제품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대성그룹 관계자는 “e러닝 얼굴 인증 시스템은 대성그룹이 처음으로 개척하는 시장”이라며 “벌써부터 사이버대학들로부터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등 반응이 매우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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