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모바일 지불결제업체 유니온 모바일 페이(UM페이)가 대형 인터넷 포털인 톰 온라인과 협력관계를 맺고 가입자 확대에 나선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UM페이는 중국 최대 휴대폰 사업자인 차이나 모바일과 은행결제 네트워크사업자인 차이나 유니온 페이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모바일 지불결제업체다. 이 회사는 대형 포털 중 하나인 톰 온라인과의 제휴를 통해 모바일 지불결제 가입자 확대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제휴에서 UM페이는 직불카드나 신용카드를 가진 차이나 모바일 가입자들이 휴대폰을 통해 톰 온라인에서 최대 3000위안(370달러)까지 즉시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7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톰 온라인도 이번 서비스 계약으로 대중가요 비디오 CD와 같은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매출 확대에 탄력을 기대하고 있다.
UM페이의 장빈 이사는 “UM페이 가입자들이 지난해 100만명에서 올해 400만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는 톰온라인의 7000만 고객을 모바일 지불 가입자로 전환시킨다는 목표아래 긴밀히 협조할 것”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아직까지 신용카드 문화가 정착되지 않았지만 최근 온라인이나 모바일 지불결제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벤처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온라인 소액결제서비스는 2억3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차이나 모바일이 제공하고 있지만 비교적 고가상품의 결제서비스는 이제 막 시작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고가상품 결제시장을 놓고 UM페이를 비롯한 수많은 벤처기업이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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