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프트웨어(SW)시장에 리눅스 바람이 휘몰아치고 있다.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서버용 운영체계(OS)로 리눅스가 무서운 속도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지난 7월 말 교육부가 나이스 프로젝트에 리눅스 서버를 공급키로 결정한데 이어 기획예산처는 내년부터 공공부문 정보화사업 가운데 차세대 e러닝 품질관리시스템 등 27개 부처 37개 사업에 리눅스를 도입키로 확정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한중일 3국의 리눅스 전문 업체들이 공동으로 개발하는 ‘아시아눅스’는 최근 3국에서 공동으로 아시아눅스2.0버전을 출시하며 아시아 리눅스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붙였다.
한국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공개SW표준플랫폼 ‘부요’ 프로젝트도 1차 사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2차 사업에 닻을 올렸다.
리눅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리눅스 자체가 갖는 새로운 시장에 대한 가능성보다 OS로써 SW전체시장에 던져주는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외산 업체가 독점하다시피한 국내 SW산업의 근간을 바꿀 수 있는 대안, 하드웨어와 OS에서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는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각종 기술료 부담이 적어 정보 시스템 구축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데 대한 이용자들의 기대도 크다.
따라서 정부주도로 시작된 리눅스시장은 이제 민간분야로도 옮겨가며 블루오션 향해를 준비중이다. 대기업들도 리눅스에 대한 강점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또 데스크톱 분야에 대한 리눅스 개발 작업도 활발해 지면서 앞으로 기업시장 뿐 아니라 PC분야에 대한 수요도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백종진 한글과컴퓨터 사장은 “국내 SW시장은 이제 새로운 OS로의 변화하는 길목에 들어섰다”며 “그 주역인 리눅스가 바로 국내 SW시장의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노벨
노벨이 수세리눅스를 인수한지 1년 8개월이 지난 지금 수세리눅스는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노벨(한국담당이사 나영관 http://www.novellkorea.com)이 국내에서 새로운 시장으로 개척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분야는 바로 온라인게임 업체를 대상으로 한 리눅스 마이그레이션이다. 이 분야는 그동안 리눅스 업체들이 그다지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리눅스 시장에서 급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MS의 윈도 환경에서 서비스를 해 오던 온라인 게임업체들은 최근 비용절감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노벨은 바로 이 같은 온라인게임업체를 자사의 블루오션 시장으로 보고 있다.
나영관 한국담당이사는 “치열한 온라인 게임업계는 비용 절감과 더 나은 보안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찾고 있다”며 “이러한 업체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 바로 리눅스”라고 말했다.
한국노벨은 이미 엠게임과 이미르엔터테인먼트 등 온라인 게임업체에 리눅스를 공급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 노벨은 전사 차원에서 `오픈수세(http://www.opensuse.org)`라는 커뮤니티를 오픈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SI와 하드웨어 업체와의 공조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 7월에는 IBM, 인텔, 유니시스와 같은 글로벌 파트너사의 국내 협력사들과 노벨의 국내 파트너사 등 총 50협력사에 대한 수세리눅스 교육도 마쳤다.
◇와우리눅스
토종 리눅스업체인 와우리눅스(대표 정수영 http://www.wowlinux.com)는 64비트 서버용 리눅스 배포판을 토대로 애플리케이션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와우리눅스는 지난 5월 커널 2.6 기반의 리눅스 서버용 배포판 ‘와우리눅스 스탠다드서버 1.2’를 시장에 내놓았다. 출시된 제품은 리눅스 커널 2.6 기반의 서버용으로 x86 계열의 32비트, 64비트(AMD 옵테론, 인텔 노코나)에 최적화됐다.
이 제품은 한국형 공개소프트웨어 표준플랫폼 프로젝트인 ‘부요’의 표준 과정을 적용한 제품이라고 와우리눅스는 강조한다.
와우리눅스 정수영 사장은 “특히 이 제품은 중소형 리눅스 서버를 활용한 웹서버 메일서버, 파일서버 등으로 바로 적용할 수 있고 다양한 응용 애플리케이션 서버로 활용도가 높다”며 “이 제품을 토대로 SMB시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을 추가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미 표준컴퓨팅환경 기반의 운영체제에서 운용되는 ‘와우웹메일’과 ‘와우그룹웨어’를 개발했다. 와우리눅스는 앞으로 중소기업과 소규모 단위별 사업장에 최적화한 솔루션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5년 동안 자체 리눅스 운용체계와 기술을 개발, 축적해 온 와우는 이를 토대로 전문적인 기술지원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기술지원 서비스에 대한 차별화될 사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그동안 리눅스 기술지원 서비스를 통해 축적된 각종 기술 자료를 와우리눅스 포털 사이트(http://wowlinux.com)를 통해 리눅스 지식관리 서비스로 운용하고 있다.
◇리눅스원
리눅스원(대표 최욱제 http://www.linuxone.co.kr)은 1999년에 창업한 기업으로 국내 리눅스 전문기업 중에서 가장 오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리눅스에 대한 인지도가 거의 없던 당시 리눅스원은 국내 IT 산업에 공개소프트웨어인 리눅스 분야에 가장 먼저 뛰어들어 지금까지 기술과 노하우를 쌓아오고 있다.
리눅스원은 최근 활성화된 국내 리눅스 시장 가운데 주문형 맞춤 OS와 전문화된 컨설팅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리눅스원 최욱제 사장은 “맞춤형 OS란 결국 고객이 요구하는 사양을 발 빠르게 개발 공급할 수 있는 솔루션을 뜻한다”며 “이는 오랜 개발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만 가능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 같은 분야는 타 업체와의 경쟁도 거의 없어 리눅스원 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한 분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전략의 토대가 될 제품은 바로 ‘눅스원 2.1마루’다. 이 제품은 2.6 기반의 상업용 배포판으로 국내 유일의 GS인증 제품이기도 하다. 이미 KBS, EBS, SKT, 한빛방송 등 다양한 산업군에 공급됐다.
이와 함께 리눅스원이 영업 비중을 높이고 있는 분야는 리눅스 컨설팅서비스다.
이 분야 역시 다년간의 인터넷 인프라 시스템 구축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리눅스원은 전문가로 구성된 고급 인력들을 확보, 리눅스나 공개소프트웨어 시스템을 도입을 검토하거나 운영 중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모든 기술적 이슈들을 체계적으로 해결해 준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리눅스 기반 기업용 솔루션 개발과 리눅스 전문교육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레드햇코리아
레드햇코리아(대표대행 박준규 http://www.kr.redhat.com)는 엔터프라이즈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연간 서비스 계약을 맺어 비즈니스에 필요한 기술지원과 ISV/IHV의 호환성을 인증받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 국내 SI업체들과 전략적 관계를 체결해 리눅스 비즈니스에 관한 교육을 실행하고 프로젝트 기반 비즈니스와 기술을 지원한다.
이 같은 기본적인 지원전략을 힘입어 레드햇코리아는 기존 고객들에 대한 한층 높은 기술지원서비스에 승부를 건다는 방침이다.
레드햇코리아 박준규 대표대행은 “국내 고객들이 레드햇을 선호 하는 이유는 바로 수준 높은 기술지원”이라며 “이는 바로 타업체와 차별화할 수 있는 레드햇의 유일한 강점임과 동시에 레드햇코리아가 지향하는 블루오션”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각 지역에 있는 협력업체에 대한 교육을 강화함은 물론 레드햇코리아 지사의 전문인력도 충원했다. 또 교육 인증 프로그램을 전 세계 90여개 이상의 교육센터에서 시행해 리눅스와 오픈소스 기술 전문가를 양성하고, 이들 전문가들 사이의 기술교류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리눅스 개발자들의 아이디어를 제품에 반영하는 작업도 병하고 있다. 페도라 프로젝트를 통해 최신 리눅스 기술을 이용하고자 하는 개발자들에게 무료로 소스를 배포해 차후 엔터프라이즈 버전 개발에 반영한다.
레드햇코리아측은 “공개SW의 강점은 개발된 소스를 서로 공유하며 더 나은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이라며 “이 같은 정신에 입각한 비즈니스 모델로 리눅스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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