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조 포털’ 네띠앙(http://www.netian.com)이 게임포털로 거듭난다.
게임업체 조이온(대표 조성용)이 포털 네띠앙(대표 손운수)과 시스템보안 전문업체 코스모씨앤티(대표 임태영), 게임전문업체 아발론소프트(대표 김지현)를 컨소시엄 형태로 묶어 게임포털 ‘네띠앙’으로 개편한다고 13일 밝혔다. 협력 방식은 우선 네띠앙과 아발론소프트를 합병한 뒤, 조이온의 게임포털 조이온닷컴을 라이선싱 및 일부 자산양수 방식으로 인수한 후 네띠앙의 구주를 코스모씨앤티가 인수해 약 80% 지분의 최대주주가 되는 것이다. 정식 주식양수도 계약은 조만간 있을 예정이다. 초대 대표로는 조이온의 공동 설립자인 조성삼 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이로써 네띠앙은 지난 97년 포털비즈니스로 출범한 뒤 최대주주 지분 매각, 후발업체의 추월 등 난항을 겪어오다 이번 게임포털로의 변신을 통한 재도약의 날개를 펴게 됐다. 네띠앙 기존 회원 800만명과 조이온닷컴 회원 500만명을 아우르면서 단숨에 5위권 게임포털로 도약하게 됐다.
조성삼 대표 내정자는 “네띠앙이라는 브랜드 인지도와 조이온 및 아발론소프트의 개발력이 합쳐지면 커다란 시너지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뿐 아니라 세계시장을 내다본 게임포털 명품을 만들어 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넥슨닷컴(넥슨), 한게임(NHN), 넷마블(CJ인터넷), 피망(네오위즈) 등 ‘4룡들의 전쟁’에 더해 플레이엔씨(엔씨소프트), 스타이리아(그라비티) 등 후발업체까지 가세한 게임포털 주도권 경쟁은 더욱 혼전 양상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게임포털 네띠앙은 우선 조이온의 신작 ‘거상2’와 아발론소프트의 ‘용비불패’ 등을 간판으로 내걸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내년까지 200억원대의 자금을 투입, 3∼4편의 신작게임을 서비스 또는 배급(퍼블리싱)할 계획이다.
한편 증시 일각에서는 조이온이 지난해 경조산업(현 KJ온라인)과의 합병에 관련된 법적 정리 조차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에서 네띠앙을 앞세워, 또한번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와 무관치않은 것으로 알려진 코스닥 상장업체 코스모씨앤티의 주가가 두달여전 1000원 아래이던게 13일 현재 2700원대까지 치솟은 것도 조이온의 우회상장 연관설 등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