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패드 사용편의성을 높여라’

 ‘월패드 차기 버전, 제품을 차별화하라’.

 앞으로 선보일 월패드에서는 ‘사용 편의성에 기반한 제품 차별화’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이제까지 선보인 월패드는 기능이 유사할 뿐 아니라, 벽으로 직접 가서 조작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컸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통신기술(대표 송보순)은 음성인식 기능에 승부수를 걸었다. 현재 나와있는 ‘이지온’ 월패드에서도 가정용 유·무선 전화기나 휴대폰의 음성을 인식, 명령을 수행하도록 돼 있지만 차기 버전에서는 지그비 무선기술을 활용해 사방 13m 이내 음성을 인식할 수 있게 된다. 천정에 부착된 마이크로 음성을 받은 다음, 이 마이크에서 음성을 지그비를 이용해 월패드에 전송하는 방식이다. 서울통신기술은 다음달 중 시스템 개발을 끝내고 창원반송지구에 처음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음성 데이터베이스 제작에 한창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최근 음성인식이 가능한 저가 칩이 나와 가격적인 장벽도 해결됐다”며 “월패드 앞에 가서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모든 댁내기기를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건설사나 소비자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대통신(대표 이내흔)도 유·무선 전화기 및 휴대폰 음성인식 기능을 확대하는 한편, ‘이마주’ 월패드를 TV를 통해 조작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TV 화면분할기능(PIP)을 이용해 TV 한 부분에 월패드 화면이 나오는 것으로 TV 리모콘으로 월패드를 조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소비자 친숙도도 높일 수 있다. 이와 별도로 현대통신은 ‘이마주’에 혈액내 용존 산소량과 피부 성분을 측정, 분석해 하루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바이오센서도 장착하기로 했다.

 이외 코콤(대표 고성욱)도 ‘손끝으로 펼쳐지는 편리하고 안전한 디지털 홈’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언제 어디서나 댁내 모든 기기를 제어, 관리할 수 있도록 사용자 중심의 월패드를 선보일 방침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1∼2년간 월패드가 보급되면서 홈네트워크의 개념이 인지됐다면, 앞으로는 기존 제품의 인터페이스를 개선함으로써 보급률을 올리는 것이 업계 과제”라고 설명했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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