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민방 계열 5개 디지털위성 방송사가 시청자 개인정보를 연말까지 폐기하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BS-i·BS후지·BS아사히·BS니혼·BS재팬 등 5개 위송방송사는 200만건에 달하는 시청자 개인 정보를 폐기할 방침이다. 당초 이들 5개사는 시청자 참가 프로그램 등 쌍방향 서비스용으로 개인 신상 정보를 수집했으나 올 4월 ‘개인정보보호법’이 전면 시행에 들어간데다 고객 정보 유출에 대비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TBS 계열 BS-i는 60만명 이상이 등록한 쌍방향 서비스의 회원조직을 11월 말까지 해산하고 보유중인 개인정보DB도 없애기로 했다. 후지TV 계열 BS후지도 60만명의 회원 조직을 10월말 해산한다.
53만명의 시청자 개인정보를 관리중인 TV아사히 계열 BS아사히와 BS니혼(18만명), BS재팬(7만명)도 연말까지 개인정보DB를 폐기하기로 했다.
BS 5개사는 그동안 축적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속성·취미·취향 등에 맞는 광고 및 데이터방송을 실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개인 정보 유출이 사회 문제로 비화하자 정보 유출에 대비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또한 BS디지털방송 보급세대가 8월 말 현재 1000만 세대를 돌파하면서 대량의 개인정보를 축적 및 관리하는 비용도 방송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는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한 시스템적인 대책 마련이 아니라 정보 자체를 없애 버리는 새로운 위험 관리 수단”이라고 분석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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