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옙, "독도 인 코리아"

베를린 정보가전 전시회 ‘IFA2005’에 전시됐던 삼성전자 MP3플레이어 ‘옙’에 내장된 텍스트 문건이 화제다.

 바로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영문의 글이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폐막된 IFA 2005에 플래시 메모리 타입 T8과 YH-J70 등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이들 제품 중 1.8인치 TFT LCD를 채용한 YH-J70에 내장된 제품에 문제의 글 ‘Dokdo in Korea’가 들어가 있었던 것이다. 영문으로 구성된 이 글에는 삼국사기를 인용, 서기 512년 지증왕 13년 6월에 신라왕국이 ‘우산국이 신라에 속했다’는 내용을 시작으로 1432년 세종 14년에 편찬된 지리지를 인용해 독도가 우리땅임을 강조한다.

 삼성전자가 옙에 이 문건을 넣은 것은 세계적인 전시회 기간에 옙 부스를 방문한 사람에게 독도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고 싶다는 단순한 생각에서 비롯됐다. 처음에는 알아보는 사람이 없었으나 전시기간 부스를 방문한 사람들 사이에서 구전으로 전해지면서 내용이 알려졌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 내용을 보기 위해 일부러 부스를 방문하는 경우도 많았다는 후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단순히 독도를 알려야 된다는 한 연구원의 작은 생각에서 시작됐다”며, “이 문제를 삼성전자의 공식견해나 외교 문제로 해석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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