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단위의 미세한 액체방울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나노머신 기술이 개발됐다고 C넷이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대학의 화학자들은 자외선 광선으로 액체분자를 화학적으로 자극해 원하는 방향대로 1㎜씩 이동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나노기술은 공상영화에서나 보던 인체 내에서 약물을 운반하는 분자기계를 현실화하는 데 한 단계 다가선 것이며, 다양한 나노기술의 개발을 촉진할 수 있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연구를 주도한 데이비드 레이 교수는 “이러한 성과는 분자기계의 작업성과를 육안으로 확인하게 된 최초의 사례”라고 지적하고, “이동거리는 1㎜에 불과하지만 액체분자의 작은 크기를 고려할 때 개미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의 두 배 이상 높이로 올라간 것과 맞먹는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분자조작 기술이 발전하면 약물과 폴리머, 촉매 등의 기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스마트 물질 개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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