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영상기술을 이용, 지능에 관계하는 뇌 부위를 밝혀냈다.
이건호 서울대 교수는 과학기술부 뇌기능활용 및 뇌질환치료 기술개발 프론티어 사업단(단장 김경진 서울대 교수) 연구의 일환으로 기능적 자기공명영상기술(fMRI)를 이용해 사람의 뇌를 분석한 결과, 대뇌피질의 일부분인 ‘후두정엽’이 선천적 지능 발현에 중추적 기능을 담당하는 현상을 밝혀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저널 ‘뉴로이미지’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지능지수가 상위 1% 이내에 속하는 실험집단(한국과학영재학교 등 특목고 학생 25명)과 보통 지능을 가진 대조군(인문계·실업계 고교생 25명)을 대상으로 지난 2004년부터 2년 간 다양한 지능과제를 수행토록 하면서 이들의 뇌 활동을 영상기술로 분석했다.
실험 결과 지능이 높은 집단은 과제 수행 시 후두정엽 부위의 활동이 매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후두정엽 부위의 활성도는 개인의 지능지수와 매우 높은 상관성을 가진다는 것이 연구팀의 결론이다.
이 교수는 “지능이 우리 뇌 속에 어떻게 존재하는 지에 대한 명쾌한 답을 내릴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전통적인 인지심리학적 방법과 뇌영상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경과학적 연구를 접목시킴으로써 고차원적 정신기능인 지능에 대한 생물학적 이해의 발판을 마련한 데 이번 연구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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