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IT산업 규모 및 종사자 큰 폭 증가

 대구지역 IT산업 매출액이 지난해 2조 4370여 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8% 이상 늘었고, IT기업 종사자도 5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원장 박광진)은 최근 대구시와 공동으로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5개월 동안 대구지역 IT관련 878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역 IT산업기반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해 지역 IT산업 총생산액은 2조 4374억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03년 1조 8969억 원에 비해 28.5% 증가한 것이며, 지난 2002년 1조 4376억원과 비교하면 약 1조원이상 늘어난 수치로 지역 IT산업이 매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매출액을 보면 하드웨어(HW)분야인 정보통신기기는 전체 매출액의 59.1%인 1조 4400억 원으로 가장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정보통신서비스와 소프트웨어(SW) 및 컴퓨터관련 서비스(CRS)는 각각 5000억 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도 정보통신기기가 108억 원으로 가장 높았고, 정보통신서비스와 SW 및 CRS가 각각 16억 6000만원, 13억 72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정보통신기기의 경우 지난 2003년 매출(9916억 원)에 비해 45.2%나 늘어 가장 높은 성장을 보였다.

지역 IT기업 종사자도 지난 2003년에는 1만 1780여명에서 지난해에는 1만 5100여명으로 28.5%가 증가했으며, 기업당 평균 인력도 2003년 16.3명에서, 지난해엔 19명으로 2.7명이 늘었다.

특히 기술개발인력의 경우 지난해 4795명으로 전년도 3190명에 비해 50% 이상 증가해 IT기업들의 기술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모바일용 SW제품 개발기업 24개 업체에서 1842명의 기술인력을 보유해 지역에서는 가장 높은 기술인력 수요처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결과 대구지역 IT산업은 주로 디스플레이와 메카트로닉스, 전자부품 응용, IT-SoC반도체, 모바일부품 및 장비, 모바일 SW, 임베디드 SW, 게임 SW 등에 특화돼 있으며, 이 분야와 관련된 기업은 183개사로 나타났다.

이들 주력분야의 경우 기업 수는 적지만 총 매출액은 1조 5391억 원으로 IT산업 전체 매출액의 63%를 차지하고 있으며 종사자도 전체 IT기업 종사자의 51%인 7738명으로 조사돼 주력산업분야가 지역 IT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대구시는 이번 IT산업 조사결과를 토대로 향후 시의 IT산업 육성정책 수립의 기초지표로 활용하기로 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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