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대표 구자열)은 기존 ADSL 케이블보다 100배 이상 전송 속도가 빠른 10기가비트의 UTP(Unshielded Twisted Pair) 케이블을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LS전선의 신제품은 500㎒ 대역의 고주파수를 사용함으로써 신호의 전송체계를 개선시켰다. 기존의 UTP 케이블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됨으로써 일반 LAN케이블보다 10배 이상 빠른 초고속전송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신제품은 통신의 품질을 저하하는 네트워크상의 병목현상을 해결함으로써 기존 제품보다 안정적인 전송체계를 갖췄다. 케이블의 구조와 길이 등에 따라 전송신호가 감소하는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LS전선 독자 기술인 ‘스페이서 기술’을 적용했다. 화재에도 강하고, 국내외 10여건의 특허도 출원해 놓은 상태라고 LS전선 측은 전했다.
LS전선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UTP 케이블은 미국 첨단 통신 네트워크 케이블 기업인 콤스코프와 크론, 벨덴 3개사에서만 개발된 제품”이라며 “앞으로 미국을 포함한 선진시장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LS전선은 인텔리전트 빌딩을 중심으로 국내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국내 마케팅 활동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사진: LS전선이 개발한 10기가비트 UTP 케이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