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PC시장이 ‘영상(AV)기능’ 경쟁으로 뜨겁게 달아오를 태세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NEC·후지쯔·히타치제작소 등 PC 제조업체들은 영상기능을 강화해 TV·인터넷 등과도 쉽게 연동되는 PC들을 속속 내놓았다.
이같은 추세는 광대역 통신망이나 지상파 디지털방송 보급 추세에 발맞춰 새로 형성되고 있는 가전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NEC가 지난 6일 출시한 데스크톱 PC ‘밸류스타’는 TV와 인터넷 전송 영상을 리모컨 조작으로 시청할 수 있다. 노트북 PC인 ‘라비’도 무선으로 TV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다. NEC가 운영 중인 인터넷 접속 서비스 ‘빅로브’의 콘텐츠 전송 서비스와도 연동, 5000여개의 영화 및 드라마, 뉴스 등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도 있다.
히타치는 데스크톱 PC인 ‘프리우스’에 지상파 디지털 전용 튜너를 탑재했다. 현재 일본내 점유율 8위인 히타치는 가격을 인하하면서 지상파 디지털방송을 지원하는 제품을 적극 보급해 AV PC시장 점유율을 20%대까지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후지쯔는 LCD TV로도 잘 팔리고 있는 32인치 대형 AV PC인 ‘FMV-데스크파워 TX’ 시리즈를 발표했다. 최장 1096시간의 TV 프로그램을 녹화할 수 있다. 새로 개발한 동영상 압축기술로 기존제품보다 3배 이상 녹화가 가능하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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