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모니터 20인치 이상 `와이드시대`로

적정 수익 확보 유리…선점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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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모니터도 20인치 이상 초대형급 시장이 본격 개화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한 주요 업체는 20인치 이상 대형 제품의 라인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TV겸용의 16대9 화면 모델까지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그간 상징적 의미에서 20인치 이상 대형 제품이 몇몇 선보이기는 했지만 시장성을 확보하기가 어려웠는데 업계의 이 같은 움직임에 따라 20인치 이상 와이드 모니터 바람이 거세게 불 전망이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21인치, 24인치에 이어 최근 20인치 LCD모니터(모델명 싱크마스터 204Ts, 싱크마스터매직 CX201TS)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1600×1200 해상도를 지원하며 디자인 프로그램과 동영상 등 전문 멀티미디어 환경에 적합하고, 가격은 107만원이다.

 이 회사는 와이드 모니터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이달 19인치 와이드 모니터를 미주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10월 이후 국내에서도 20인치, 21인치 와이드 기종을 잇달아 출시한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23인치 와이드에 이어, 조만간 20인치 16대10 와이드 모니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주력제품은 20인치 LCD모니터(모델명 플래트론 L2010P)로 1600×1200 해상도에 USB드라이브를 지원한다. 가격은 삼성전자 20인치 모니터와 비슷하다.

 비티씨정보통신(대표 김성기)은 1600×1200 해상도, 16ms 응답속도의 20인치 LCD모니터 ‘201S1’을 내놓았으며 두솔시스템(대표 염우철)도 같은 사양의 ‘XG20SM’을 출시했다. 쓰리게이트(대표 김지영)도 오는 10월 24인치 LCD모니터를 출시하는 데 이어 20인치와 23인치를 11월께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전문가는 “20인치 이상 대형에 와이드 LCD모니터 비중을 높이는 것은 17인치, 19인치에 비해 경쟁도 치열하지 않고 적정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며 “시장 선점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특히 와이드 모니터는 패널 제조사에서 공급물량을 늘리는 추세인 데다, 소비자도 16대9로 제작되는 영화를 화면 잘림 없이 그대로 감상할 수 있어 TV 겸용으로 모니터를 활용하려는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분석된다.

 또 애플컴퓨터의 차세대 OS인 ‘타이거’와 마이크로소프트 OS인 ‘롱혼’이 모두 와이드에 적합한 유저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와이드 모니터 시장을 확대하는 데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

사진: 삼성전자가 출시한 20인치 LCD 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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