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아드 미래와 과제` 좌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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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연구개발 협업시대를 열었다.’

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국제적 협동 연구를 위해 한국, 러시아, 네덜란드, 미국, 중국, 캐나다의 주요 연구기관을 10Gbps급 광통신망으로 연결한 ‘글로벌 과학기술협업연구망(글로리아드)’ 개통식이 열리면서 한, 미, 러, 중 4개국 정부연구소와 민간을 대표하는 과학자들은 이제 아무리 커다란 용량의 연구과제라도 국제적 협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풀었다고 선언했다.

이들 전문가들은 6일 저녁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글로리아드의 미래와 과제’를 주제로 좌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글로리아드 망 개통을 계기로 모든 분야의 과학적 연구와 이FMF 실용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며 이를 위해서는 글로리아드가 국제 공식기구로 거듭나야 하며 글로리아드 네트워킹 수준을맞추기 위한 각국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글로리아드 개통은 차세대 연구 박차 계기=그레이그 콜 미국 오크릿지국립연구소 박사와 예브게니 벨리코프 러시아 쿠르차토프연구소 소장, 바오핑 얀 중국 과학원 전산망정보센터 소장, 전길남 한국인테넷협회장, 이지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슈퍼컴센터장, 빅터 헤다드 미 VSNL 마케팅 디렉터 등 각국에서 글로리아드 사업을 총괄하는 이들은 글로리아드 개통을 계기로 참여국들이 △차세대 핵융합 에너지 개발 △고에너지물리(HEP) 연구 △지놈(Genome) 등 바이오기술 연구 등에 공동으로 나서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전문가들은 차세대 꿈의 에너지로 불리는 핵융합 에너지를 개발을 위한 유럽연합(EU),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한국 6개국 공동의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프로젝트에서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했다.

‘ITER의 대부’로 알려진 벨리코프 소장은 “ITER를 통한 한-러 에너지 연구분야의 협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바오핑 얀 소장도 “글로리아드에서 북아메리카와 아시아 대륙을 잇는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이 협업연구 분야에서도 유전자DB,지구과학, 나노기술 등 여러 분야에서 중국과도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그레이그 콜 박사는 “개 복제까지 성공시킨 한국 과학자들과 신약개발·지놈 연구 분야 등에서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국제 공식기구화 기대=전문가들은 앞으로 글로리아드가 ‘사이버 국제공동R&D’를 위한 수단으로 자리잡으려면 네트워크 기술은 물론 각국 정부의 지속적 관심과 정치·외교적 협력 체제를 공고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벨리코프 소장은 “고에너지물리 분야의 경우 2007년에 10PB(페타바이트,1페타=1000조) 정도의 천문학적인 실험데이터 생성이 예정돼 있고, 2035년 완성될 ITER 프로젝트역시 마찬가지”라며 “글로리아드의 활용을 위한 네트워킹 수준을 맞추는 기술적 노력과 국가간 협업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길남 회장은 “글로리아드는 6개국이 연결되어 서로의 자원이 될 수 있는 만큼 각국의 연구 자원을 공유함으로써 새로운 시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얀 소장도 “글로리아드는 네트워크 연동이라는 의미 뿐 아니라 전세계 과학자들의 네트워크라는 또 하나의 의미를 만들어냈다”며 “각국 정부에서 이런(인력 교류) 관점에서 글로리아드에 대한 지원을 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지수 KISTI 슈퍼컴센터장은 “향후 글로리아드를 이용하게 될 협업연구에 대비해 연구망을 적극적으로 필요로 하는 협업연구의 우선순위를 정하자”고 제안했다. 정리=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사진: 한국, 러시아, 네덜란드, 미국, 중국, 캐나다 6개국 연구기관을 10Gbps급 광통신망으로 연결한 ‘글로벌 과학기술협업연구망(글로리아드)’의 개통식을 기념해 지난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 미, 러, 중 4개국 정부연구소와 민간을 대표하는 과학자들이 ‘글로리아드의 미래와 과제’를 주제로 한 좌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빅터 해다드 VSNL 마케팅 디렉터, 전길남 한국인터넷협회 회장, 예브게니 벨리코프 러 쿠르차토프연구소 소장, 그렉 콜 미 오크릿지국립연구소 글로리아드 사업 책임자, 바오핑 얀 중국과학원 전산망정보센터 소장, 이지수 KISTI 슈퍼컴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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