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전자태그(RFID)업체들의 중국 진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RFID업체들은 규모가 작고 경쟁과 규제가 심한 국내시장을 탈피, 도입 초기로 성장 가능성이 높고 기술력이 뒤처진 중국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키스컴(대표 한운수)은 중국 100대그룹 가운데 하나인 와와그룹의 신기술 자회사인 ‘와와엑설런트’와 지난주말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홍콩·타이완·광동 지역에서 키스컴의 제품을 공급하며 새로운 고객 발굴 등에서 협력키로 했다. 키스컴은 9월중 제품 전시장을 만들어 주고 시연회·기술지원·교육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운수 키스컴 대표는 “중국을 성장시장으로 보고 중국에 진출키로 했으며 와와그룹 이외에 지역별로 4개의 파트너사를 더 확보한다는 방침”이라며 “중국업체에서 계약에 적극적으로 나서, 제3자에게 기술정보 등을 공개하지 않고 배타적 판매권을 부여하지 않는 좋은 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세연테크놀로지(대표 손영전)은 이번주 스파크아이스와 리더·안테나 공급계약이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파크아이스는 중국 신식산업부(한국의 정통부 기능)가 인가한 RFID 교육기관이면서 RFID 표준 관련 협의체 주관사다. 세연테크놀로지는 이와 별도로 올해안에 상해와 광주 가운데 한곳에 자체 지사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손영전 세연테크놀로지 대표는 “중국은 시장 형성 초기로 ‘기회의 땅’이며 일단 규모면에서 국내와 비교가 되지않는 큰 시장”이라며 “중국에 일본 업체들의 진출이 적극적이지 않아 미국 업체와 경쟁을 뚫는 것이 사업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에프캠프(대표 유재형) 역시 스파크아이스와 전자태그 영업 파트너 계약도 맺었다. 중국 칭다오에 국내 최초로 단독투자 현지공장을 가동중인 알데프캠프는 국내 사업장은 R&D와 특수 전자태그 생산, 중국 공장은 범용제품 대량 양산으로 방향을 정했다. 유재형 대표는 “중국 자체가 큰 수요처이면서 낮은 인건비 등으로 좋은 생산기지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사업 초기부터 해외 공략을 목표로 중국 진출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