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소재 분야 중소업체를 중심으로 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해주는 전문가 집단인 ‘코디네이터’가 주목받고 있다.
전국 산업단지별 클러스터추진단이 올 들어 클러스터사업 참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금융·마케팅 지원과 애로사항 해결을 도와줄 전문 코디네이터를 적극 육성키로 한 데 이어 최근 출범한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도 산·학·연간 협업 강화를 위한 기술 코디네이터 역할을 강조하고 나섰다.
코디네이터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부 혁신활동을 지원하고 각종 경영상 애로사항을 파악해 조정, 해결해주는 전문가 집단으로 법률·특허·회계·기술·마케팅 등 전문 분야별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대학교수나 연구소 연구원, 기업체 및 지원기관 전문가들이 주요 대상이 된다.
부품·소재강국으로 인정받는 일본 오타쿠 지역에서는 이미 정부 지원 외에 산·학·연 기술협력의 중간 매개조직에 해당하는 전문 ‘기술 코디네이터’ 또는 ‘기술브로커’의 지원 활동이 지역 산업 발전의 주요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혁신클러스터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칠두)은 올 들어 전국 7개 시범 산업단지에 40여 개의 미니 클러스터를 만들고 각 업종별 전문가와 대학교수, 연구원, 지원기관 전문가를 중심으로 인력 풀(코디네이터)을 구성했다. 또 산단공 직원들을 혁신 코디네이터로 만들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 교육을 실시하는 등 혁신인력 양성프로그램도 가동중이다.
창원혁신클러스터추진단(단장 이상천)은 지난달 기업애로사항 자문 및 해결을 담당할 외부 전문가를 수석코디네이터로 위촉했다. 이번에 수석 코디네이터로 위촉된 설상석 동남기술거래소 사장은 “그동안 제조업을 직접 운영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소업체 애로사항 파악 및 해소는 물론 추진단 지원사업 신청과제에 대한 자문과 미니클러스터 참여 및 과제 도출 등의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원장 김동철)도 부품·소재 분야 산·학·연 네트워크를 통해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중간 매개 역할을 수행하는 데 초기 활동의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김동철 원장은 “미래 신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공통 사업아이템을 발굴할 수 있도록 기술 코디네이터 또는 기술브로커의 매개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향후 10년, 20년을 먹고 살 수 있는 산업기반을 구축하는 데 내부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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