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협회의 모습 아니겠습니까.”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7개월 동안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의 실무를 도맡아 온 이장헌 상근부회장의 최근 표정은 밝다. 그동안 내외부적으로 협회의 위상이 떨어뜨리는 각종 현안들을 처리하며 고민하던 모습에서 벗어난 표정이다. 더불어 협회가 국내 SW산업을 대변하는 단체로 거듭나기 위한 새로운 각오를 다진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그동안 IT서비스협회 설립, 노조, 직원들의 사기저하 등 각종 현안들을 처리하는데 초점을 맞췄고 이제 당초 목표했던 협회의 정상화는 이뤄낸 것 같습니다.”
우선 내외부적으로 협회와 관련돼 거론된 사안들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그는 설명한다. “IT서비스협회 설립은 한소협의 중심세력 이탈이 아닌 한소협과의 상호 윈윈 관계로 가져간다는 양측 대표들의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이미 노조 측과는 협회 발전을 가장 우선적 과제로 선정하고 긴밀히 협조키로 했습니다.” 따라서 그는 협회의 본 모습을 되찾은 지금 회원사에게 한 차원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본격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오는 9일 워크숍을 갖고 지금까지 준비해 온 협회 발전방안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입니다. 워크숍은 단순한 친목 도모가 아닌 협회 재도약의 시발점을 알리는 날이 될 것입니다.”
협회가 새로운 변신을 위해 추진할 내용은 최근 마련한 ‘비전 2010’에 녹아 있다. ‘비전 2010’은 ‘SW산업 고도화와 회원 권익증진 추구’를 기치로 △SW산업의 수익성 확대 기반조성 △글로벌 마케팅 지원 및 환경조성 △SW산업 기관 중 허브단체로의 위상 확립 △회원서비스 만족도 제고 환경 재정립 등이 골자다.
이 가운데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는 협회의 정체성이라는 설명이다. “지금까지 협회가 회원사를 위한 협회인지 정통부의 산하기관인지 애매했습니다. 협회는 회원사의 권익을 대변하는 단체라는 정체성을 먼저 확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협회가 관여하는 업무 분야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협회의 중심 산업분야인 SI, KM&EDMS, ERP 외에도 e러닝이나 네트워크, 유통 등으로 산업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는 “지금도 협회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회원사들이 적잖다는 것을 알지만 협회는 이제 정상화에 이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한국 SW산업의 대표단체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보여 주겠다”고 강조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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