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세계 주요 증시가 사상 최고치에 다가서고 있지만 첨단 기술주 중심의 시장은 아직 고점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증권선물거래소가 한국을 비롯해 미국·유럽 등 각 국의 주요 증시지수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첨단 기술주 시장을 대표하는 코스닥(한국)과 나스닥(미국)은 지난달 31일 현재 역사적 고점의 절반 수준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코스닥은 올해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0년 3월 10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2834.40p에 비해서는 17.78%(503.95p) 수준에 불과하며 나스닥 역시 같은날 기록한 전 고점 5048.62p의 42.63%(2152.09p)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종합주가지수(KOSPI·한국)가 역사적 고점(1138.75p)에 55포인트 차이로 다가서며 95.13% 수준을 회복했고 미국 다우30이 전 고점의 89.41%를 되찾은 것과 대조적이다.
거래소는 “저금리 기조 확산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 유입과 올들어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형성돼 해외 주요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섰다”며 “하지만 첨단기술주로 대표되는 나스닥과 코스닥은 2000년 당시 나타났던 유례없는 IT산업 호황 국면을 아직 되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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