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APEC 지재권 e­러닝 협력 파트너로 지정

 한국이 전세계 지식재산권 e러닝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특허청은 지난달 23일과 24일 이틀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예산운영위원회(BMC) 회의에서 한국 특허청이 아시아태평양지역 지재권 e러닝 사업의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은 APEC으로부터 향후 2년간 총 30만 달러의 기금을 받게 되며, APEC과 공동으로 e러닝 국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회원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APEC의 이번 결정으로 특허청은 APEC 역내 지재권 e러닝 분야를 주도하면서 향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 세계 지재권 e러닝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PEC은 한국 특허청의 수준 높은 정보화 사업과 사이버 국제 특허 아카데미를 통한 활발한 온라인 교육 사업 수행 실적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한국은 지난 2월 APEC 지재권전문가그룹회의에 ‘지재권 e-러닝 국제 교육 프로그램’ 개발사업을 제안했으며, 5월 APEC 무역투자위원회 승인을 거쳐 이번 BMC 회의에서 최종 사업으로 확정됐다.

주요 프로그램 개발 내용은 △지재권 정보의 특징, 효율적 검색 방법 등 기초 이론 △특허 통계, 특허맵 등의 활용 방법 △연구·개발·사업화 분야에 걸친 특허 정보 활용 방법 등이다.

이번에 특허청이 획득한 30만 달러의 기금은 올해 APEC 예산운영위원회 심사 사업 가운데 최대 지원 규모로, 우리나라의 연간 APEC 분담금(19만8000달러)을 훨씬 뛰어넘는 액수다.

특허청 관계자는 “그간 한국의 사이버국제특허아카데미는 APEC 역내에서 지재권 분야 e러닝 교육의 대명사로 널리 알려져 왔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APEC 국제 활동을 통해 우리 지재권 분야의 외교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