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에서 간단한 숫자만을 입력해 무선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윙크 핫키’ 지원 단말기 수가 2300만대를 넘어섰다.
30일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송관호)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이동통신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 조사에서 윙크 핫키 지원 지원 단말기 수는 모두 2335만대로 전체 가입자의 62%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휴대폰 가입자 10명 중 6명 이상이 윙크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인터넷진흥원과 이동통신 3사가 공동 제공하는 핫키서비스의 정착에 필요한 최소 시장 점유율 7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올 연말께부터는 서비스가 본격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윙크핫키 서비스는 초기화면에 원하는 정보제공 사이트의 숫자를 입력하고 인터넷 접속버튼(네이트·매직엔·이지아이)을 누르면 해당 콘텐츠에 곧바로 접속되는 것으로 지난 2002년 2월 첫선을 보인바 있다.
이용방법은 단말기 초기화면에 5·0·1를 입력한 후 인터넷접속버튼을 누르면 온세통신의 무선 포털(SO1)에 접속할 수 있다. 야후코리아(9090)와 다음(3355)·세이클럽(3232)·파란(8080)·네이버(369) 등도 같은 방법으로 접속, 활용할 수 있다.
통신사업자별 핫키 지원 단말기 가입자 점유율은 KTF가 84% 정도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SK텔레콤(53%)·LG텔레콤(47%)의 순으로 각각 파악됐다고 인터넷진흥원 측은 설명했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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