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무성이 IT외교를 강화하고 있다.
야쿠쇼 타로 총무상은 지난 주 인도를 방문해 인재육성 등 총 10개 분야에 걸쳐 협력하는 합의안을 체결했다. 총무성 종합통신기반국도 중국과학기술부와 4G 기술 개발 등과 관련한 제휴서에 서명하는 등 거대시장으로 부상한 아시아를 상대로 총무성 주도의 IT외교가 발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총무성의 IT외교는 차세대 기술의 국제 표준 제정에 있어 주도권을 확실히 쥐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총무성은 자국 기업들이 중국 휴대폰 시장에서 유럽세와 한국세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정부 차원의 지원 사격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야쿠쇼 총무상은 “정부의 노력과는 달리 세계 IT시장은 아직 일본업체들에 우호적이지 않다”면서 위기감을 토로했다.
총무성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추진하고 있는 4G 휴대폰 사용 주파수대 통일 및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NGN) 국제규격 통일과 관련해서도 일본 기술이 선정되면 자국기업들에게 거대한 비즈니스 기회가 올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때문에 총무성은 수년 전부터 국제협의의 장인 ITU 연구위원회에 온갖 정성을 기울였다. 그 성과로 지난해 10월 위원 선거에서는 총 2석의 의장 자리와 8석의 부의장 자리를 획득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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