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인치 모니터에 펜티엄 4를 장착한 데스크톱PC가 60만원대에 선보였다. 그동안 셀러론 모델로 모니터를 제외한 PC본체만 40만원 이하에 선보인 적은 있지만 펜티엄 급 CPU에 모니터를 포함해 60만원대 제품이 출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델인터내셔널(대표 김진군·이하 한국 델)은 29일 신학기를 겨냥해 델의 대표 데스크톱 모델인 ‘디멘션 3000’을 기존 보다 10% 정도 가격을 낮춘 60만원대에 선보이고 가격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다른 업체도 PC성수기인 신학기임을 고려해 델의 초저가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여 PC 가격은 또 다시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내달 19일까지 진행하는 아카데미 기획 모델로 선보인 이 제품은 펜티엄4 프로세서(2.8GHz), MS 윈도XP, 256MB DDR2 메모리, 40GB SATA 드라이브, CD롬을 장착했다. 가격은 17인치 LCD모니터를 포함해 69만9000원으로 브랜드 PC로는 최저 가격이다. 일반적으로 펜티엄 4 본체가 50만∼60만원, 여기에 17인치 모니터 최저 가격이 30만∼40만원대 임을 고려하면 기본 사양만 놓고 볼 때 시중 제품에 비해 10만∼20만원 정도 낮은 가격이다.
이 회사 김진군 대표는 “PC 가격 거품 제거에 앞장서 온 델이 본격적인 성수기인 신학기를 맞아 파격적인 가격의 제품을 선보였다”라며 “가격은 물론이고 컴플리트 커버 서비스까지 제공해 델의 인지도를 더욱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델은 이와 함께 19인치 LCD 모니터를 포함하고 펜티엄 4, 512MB DDR2 메모리, 80GB 드라이브, DVD 콤보를 장착한 모델도 84만9000원에, 인텔 BTX 플랫폼과 펜티엄 4(3.0GHz) 듀얼코어, 945G 칩 세트를 채택한 ‘디멘션 5100’ 모델도 기존 가격에 비해 10% 정도 낮춘 99만원대에 각각 선보였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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