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7년간 매년 3000억원이 지원되는 ‘제2기 BK21 사업’의 초점이 산·학 공동의 인력양성에 맞춰진다. 이에 따라 산·학 공동의 인력양성사업단 구성이 추진될 전망이다.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25일 서울 여의도 세종클럽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초청 기술임원협의회에서 “우리나라는 기업과 대학의 공동연구 비중이 낮고 선진국에 비해 기업이 대학을 연구개발에 활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내년에 시작하는 2기 BK21 사업은 기업과 대학이 공동으로 인력양성사업단을 만들고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하자”고 재계에 제안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재계에 공동 실무팀 구성과 이에 따른 세부 프로그램 개발을 제의했고, 재계도 이에 적극 동참하는 데 합의했다.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교육부 관계자는 “1기 BK21 사업은 연구력 수준 향상에는 효과가 있었지만 산·학 협력에 대해서는 성과가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를 만회하기 위해 이 같은 제안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2기 사업 중 일부 예산은 산·학 협력에 투입되는 방향으로 기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의 연구개발(R&D) 기획담당 임원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재계는 우수인력의 이공계 기피 현상은 지속되고 있는 반면 기술경쟁 심화로 기업들의 핵심 R&D 인력 확보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며 R&D 인력 확충 필요성을 제안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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