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5년까지 우리나라를 세계 3대 나노기술 강국으로 진입시키기 위해 강력한 성과 위주의 나노기술지원정책이 전개된다. 정부는 이의 일환으로 5∼10년 내 실용화 가능성이 높은 나노기술에 대해 연구과제당 연 10억∼2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또 3∼4년 안에 상용화로 직결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가진 나노기술 전문벤처를 발굴해 집중 육성하고 수행중인 과제라도 경쟁력이 떨어지면 과감히 도태시키기로 했다.
25일 나노기술협의회(회장 임한조)와 나노산업기술연구조합(이사장 이희국)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5개월간 과학기술부·산업자원부·교육인적자원부 등 관계부처 및 민간전문가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가동, 이 같은 강력한 성과 중심의 나노기술정책을 담은 ‘2기 나노종합발전계획(2005∼2015년)’초안을 마련했다.
초안에 따르면 정부는 2015년까지 세계 3대 나노 강국이 되겠다는 비전에 따라 나노소자, 나노소재, 나노바이오, 나노공정·장비, 인력 및 제도 등 5개 분야에서 △연구개발 △교육 및 연구인프라 △산업경쟁력 강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기술개발 등 4대 목표를 설정, 실행키로 했다. 이는 당초 2010년까지 나노기술 선진 5개국에 진입한다는 1기 계획에서 수정된 것이다.
1기 계획에서 수립했던 △2010년까지 최소 10개 이상의 세계 1위 기술 확보계획은 ‘2015년까지 최소 30개 이상의 세계 최고수준 실용화 기술 확보’로, △2010년후 1조달러 나노활용 IT 분야의 30%(3000억달러) 시장 점유 달성 등의 비전은 ‘2014년경 세계 나노관련시장에서 16%(4250억달러)이상 수출 달성’ 등으로 각각 바뀌었다.표참조
정부는 이 같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5∼10년 내 실용화 기술 개발 과제에 대해 과제당 연간 10억∼20억원을 지원한다. 또 10∼15년 후에 대비한 원천기술 개발에는 20억∼100억원을, 기반 기술에는 3억∼2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또 현재 수행중인 기존 과제를 중간 점검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연구는 과감히 중단하거나 축소할 방침이다.
2기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 연구 책임자인 이조원 테라급나노소자사업단장은 “신기술 상품화 촉진 정책이나 30개 세계 1위 기술 확보 등 1기(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보다 매우 구체적인 목표가 설정됐다”고 자평하며 “연말까지 각 분야의 의견을 보완해 확실한 실행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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