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화 한국IBM 전무<사진>는 25일 ‘IBM 소프트웨어 사업 진출 10주년’을 맞이해 조촐한 자축 행사를 치뤘다. 박 전무는 이 자리에서 “올해 정부에서도 소프트웨어 원년이라고 할 정도로 관심이 많다”며 “한국IBM도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IT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무가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을 위해 제시하는 것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신기술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것. 리눅스를 포함한 오픈소스에 대한 지원과 시스템기반아키텍처(SOA), IT서비스관리(ITSM)에 대한 구축사례를 확대하겠다는 것이 이 범주에 속한다.
한국IBM은 이어 독립소프트웨어벤더(ISV)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IBM 미들웨어로 포팅하는 기술지원과 신기술교육, 테스트환경 구축 등에서 더 나아가 공동 영업 및 공동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협력모델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비즈니스파트너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중국, 홍콩에 이어 아태지역에서는 세번째로 국내 다우기술 본사에 만든 ‘IBM소프트웨어 기술지원센터’를 다른 비즈니스 파트너사에도 설립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박 전무는 끝으로 통합 산업별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IBM 제품과 협력사 제품을 산업별로 솔루션으로 묶어 공급해, IT업계 뿐만 아니라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일조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한국IBM 소프트웨어 사업본부는 94년에 8명으로 시작해 현재는 230여명으로 늘어났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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