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빌트인 가전사업 `총공세`

LG전자가 주방가전 사업에 팔을 걷었다.

 양문형 냉장고에 사용해온 프리미엄 브랜드 ‘디오스(DIOS)’를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등에 확대 적용해 시너지 효과 창출에 나섰고 최근 시작한 빌트인 사업 강화를 위해 주방가구 업체인 한샘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LG전자의 이 같은 행보는 올해 5000억원 규모가 예상되는 빌트인 시장을 포함, 국내 프리미엄 주방 가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작업으로 해석된다.

 25일 LG전자(대표 김쌍수)는 ‘디오스’를 주방가전 통합브랜드로 국내 시장에 정식 런칭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 날부터 양문형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와인냉장고, 광파오븐 5개 제품에 디오스 브랜드를 적용하고 이들 제품을 ‘디오스 컬렉션(DIOS Collection)’으로 명명했다.

오는 9월 초까지 240개 대리점에 ‘디오스 컬렉션’ 코너를 별도로 만들고 대대적인 브랜드 광고로 바람 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또 브랜드 통합 뿐 아니라 ‘디오스’ 제품군의 디자인에도 통일성을 갖춰 나가기로 했다.

 강신익 LG전자 한국마케팅 부사장은 “향후 디오스 브랜드로 출시되는 제품들은 소비자가 단품을 구매해도 빌트인 제품처럼 연출된 주방을 꾸밀 수 있게 할 것”이라며 “브랜드 통합 뿐 아니라 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통일성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마케팅 부문 산하에 빌트인 마케팅그룹을 신설한 LG전자는 주방가전 빌트인 사업 강화를 위해 이날 주방 가구 업체 1위인 한샘과 공동 마케팅 및 제품개발과 관련,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는 LG전자가 한샘의 주방가구에 설치될 가전을 독점 공급하고 한샘은 전국 자사 대리점에서 LG전자의 빌트인 제품만을 판매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양사의 상호독점권은 3년간 지속되고 외국 기업과의 제휴는 예외로 두기로 했다.

 LG전자는 관련 제품을 오는 10월부터 출시하며 2구·4구 쿡탑, 식기세척기, 광파오븐, 드럼세탁기, 가스오븐, 콤비냉장고, 와인셀러, 김치냉장고 등을 순차 시판할 예정이다.

 제휴를 통해 LG전자는 기존 특판 위주의 영업망을 소매점으로 확대의 효과를 한샘은 LG전자 주방가전과의 시너지로 가구 사업 활성화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 측은 “아직 소비자 유통의 빌트인 가전시장이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제휴는 시장의 판도를 굳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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