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가 전남 화순읍 화순공업단지에 향후 5년간 총 2000억 원을 투입해 국내 최대의 백신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전남도는 독감백신 원료 생산기반 구축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녹십자가 선정됐으며 녹십자는 화순공업단지내 2만여 평 부지에 올해부터 오는 2009년까지 5년간 총 20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5000만 도스(dose: 1 도스는 주사 1회 분량) 규모의 인플루엔자 백신 원료 생산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녹십자는 정부지원금 160억 원을 포함해 연구·개발에 900억 원, 공장시설 구축에 1100억 원을 각각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정부와 전남도 등이 부지와 연구 시험시설 등을 제공하고 녹십자가 생산시설을 설치해 운영하는 것으로 녹십자는 2007년까지 공장 설립을 마치고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백신 원료를 생산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독감백신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원료를 수입해 국내에서 완제품을 생 산하는 물량이 전체의 89%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녹십자는 백신 원료의 국산화에 그치지 않고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에도 수출할 계획이며 신갈 공장의 기초백신 설비도 화순 백신공장으로 이전해 일본뇌염·수두·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조류독감 등 차세대 백신의 연구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화순 백신 산업단지 조성으로 고용효과 300여 명, 연간 1800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에는 닭의 유정란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주변의 양계산업도 크게 발전할 것”이라며 “백신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도의 전략산업인 생물산업의 획기적 발전과 우리나라 독감백신의 자립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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