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2일 국가 비상사태 대비 연례훈련인 ‘2005 을지연습’에 들어갔다.
정부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을지국무회의를 열어 을지연습 실시계획 및 전시행정 태세 전반을 점검했다.
공무원들은 이날 아침 비상발령에 따라 평소보다 이른 오전 6∼8시 일제히 출근했으며 훈련이 끝나는 26일까지 퇴근시간 후에도 교대근무를 하게 된다.
이날 정보통신부 등 각 중앙부처도 을지연습을 시작, 비상상황 대비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노준형 차관 주재로 을지연습을 시작한 정통부는 국가 통신시설 마비 등의 상황을 설정, 대응책 보고 등을 연습했다. 정통부는 또 23일과 24일 각각 SK텔레콤과 KT 등 을지연습중인 주요 통신업체의 시설을 방문,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비상기획위원회는 “국가 차원의 총체적 위기관리 및 비상대비계획 점검, 국가핵심기반체계 보호연습, 다중이용시설 테러대비태세 보완 등에 중점을 두고 을지연습을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올해는 참여정부가 처음으로 포괄적 안보개념하에 제정, 시행중인 ‘유형별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을 적용해 훈련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각 지역자치단체에서는 이 기간 △대규모 산업단지에 대한 테러대비훈련 △상수원 수질오염방제훈련 △교량·통신·가스·전력시설 피해시 긴급복구 및 자원동원 훈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문정·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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