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로 나눠졌던 LG전자 베트남 정보가전 법인이 최근 합병, LG전자의 동남아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22일 LG전자에 따르면 TV·모니터 생산법인인 LGEVN이 지난 94년 현지 합작으로 설립한 에어컨·세탁기·냉장고 생산법인 LGEMH의 지분을 완전 흡수, 오는 9월 1일 통합법인으로 재설립된다.
LGEMH는 기존 LG전자가 지분 70%, 베트남 공업성 산하 공기업인 메카니멕스가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었다. LGEVN이 메카니맥스 보유 지분 30%를 인수, 100% LG전자 지분으로 전환해 통합한 것이다.
통합법인명은 ‘LG전자 베트남법인(LG Electronics Vietnam Company Limited)’으로 확정했으며 오는 9월부터 모든 경영활동을 통합법인 명의로 진행하게 된다. LG전자 베트남 법인은 베트남 정부와 토지사용료 및 사용 기간 등 세금을 포함한 사업조건에 대한 최종 마무리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달 10일까지 양사 전산시스템을 통합할 계획이다.
이번 통합은 에어컨 등 백색가전 부문과 TV 부문을 합쳐 일관된 마케팅 정책을 수립하는 등 시너지 창출이 주 목적이다. 또 베트남이 내년에 ‘아세안자유무역협정(ATFA)’을 시행, 수입관세가 전 제품에 걸쳐 5%대로 낮아짐에 따라 타 업체와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응 전략에 따른 것이다. 특히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베트남이 급속히 부상함에 따라 이를 위한 기반 형성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LG전자 베트남 법인 관계자는 “경영기획, 전산 등을 하나로 통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며 이를 통한 비용 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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