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광미디어 생산 업체인 비올디벨로퍼즈(대표 허영재 http://www.bealldev.com, 이하 비올)가 자가브랜드로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비올디벨로퍼즈 측은 “이르면 다음달 ‘비올’ 브랜드로 일본 양판점 등에 광미디어를 판매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가격 등 세부 사항을 현지 판매점과 논의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비올은 현재 전체 생산 물량 중 90% 이상을 일본, 유럽 등 해외 지역에 자가브랜드와 OEM 방식을 병행, 수출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시장의 경우 다이요유덴, 파나소닉 등 일본 현지기업이 시장을 장악, 브랜드 시장 진출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비올디벨로퍼즈는 새로운 판로 개척과 함께 브랜드고급화를 위해 이르면 다음달 ‘비올’이라는 브랜드로 일본 양판점과 문구점에 DVD-R 등 광미디어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제품 공급과 함께 비올은 대대적인 현지 마케팅도 준비하고 있다. 마케팅의 경우, 단순 점유율 상승을 위한, 저가 시장 공략보다는 브랜드 가치를 높여 수익성이 높은 고가 시장을 선점하는데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비올은 브랜드 고급화를 위한 만화 캐릭터 사용 등 디자인 개발에 이미 착수했다. 또 현재 낱개 포장과는 달리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제품 포장 방식인 ‘멀티 래핑’을 수출 제품에 적용하기로 했다.
비올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연간 공DVD 소비량만 5000만 장에 달하는 세계 최대 시장”이라며 “오는 4분기를 기점으로 일본을 적극 공략해, 수출 물량의 50%를 이 시장에서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사진설명 : 비올디벨로퍼즈의 광미디어 DVD-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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