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트렌드마이크로(대표 최성환)는 17일 미국과 브라질 등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조톱웜 변종(Zotob.D)과 일본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알봇웜(RBOT.CBQ)에 대한 황색경보를 발표, 사용자의 주의를 요구했다.
조톱웜 변종과 알봇웜은 보안 취약점이 발견된 PC의 특정 포트를 열고 원격에서 명령어를 다운로드 받아 PC를 원격 조정하고 이를 통해 사용자 정보를 유출할 수 있다.
이 웜들은 플러그 앤 플레이 기능이 탑재된 윈도 2000과 윈도XP, 윈도 서버 2003을 운용체계로 사용하는 컴퓨터를 감염시킨다. 지난 10일 MS가 발표한 새로운 패치를 설치하지 않은 컴퓨터는 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컴퓨터를 감염시킬 수도 있다.
이용을 트랜드마이크로 차장은 “조톱 웜의 여러 변종이 미국 등 해외에서 발견됨에 따라 국내 피해 발생이 우려돼 황색경보를 발표한다”며 “윈도 보안패치를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컴퓨터를 중심으로 확산될 우려가 커 보안 패치와 안티바이러스 업데이트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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