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삼성전자와 손을 잡고 가정내 유선전화(PSTN)를 무선랜 기반의 인터넷전화(VoIP)로 바꾸고 실외에서는 이동전화로도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통합단말기 개발을 추진한다.
‘스타폰’(가칭)이라고 명명된 통합단말기는 기존 PSTN망 기반의 유선 음성전화를 무선랜 기반의 VoIP로 바꾸면서 인터넷 접속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실외에서는 이동전화(CDMA 또는 HSDPA)와 결합해 음성과 데이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첨단 제품이다.
이 제품이 출시되면 현재 KT가 서비스중인 △무선 집전화 안(Ann) △집전화+이동전화 원폰(DU:) △무선랜 네스팟 △무선랜+이동전화 네스팟 스윙 등이 하나의 단말기에서 이뤄질 수 있게 된다.
KT는 이를 통합단말사업의 전략 파트너인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을 추진중이며, 시험서비스를 거쳐 이르면 내년 2분기께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한원식 KT 유무선통합팀장은 “아직까지 프로젝트 단계여서 최종적으로 출시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면서도 “무선랜을 기반으로 음성과 데이터, 엔터테인먼트까지 통합하는 다양한 단말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현재 노트북과 PDA·소니PSP 등을 통해 네스팟 서비스를 제공중이며 10월께는 삼성전자의 MP3플레이어 ‘옙’에도 무선랜 기능을 탑재하고 가정용 로봇, 강아지 급식기 등 홈네트워크용 기기들에도 무선랜 제어 기능을 구현하기로 했다. 또 내년 4월 상용화할 예정인 와이브로 통합단말기도 내놓을 계획이다.
한 팀장은 “무선랜과 와이브로가 대체재가 아니라 보완재”라면서 “실내에서는 무선랜의 고속서비스를, 이동시에는 와이브로의 넓은 커버리지가 상호 상승효과도 있어 가입자당매출(ARPU)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IT 많이 본 뉴스
-
1
쏠리드, 작년 세계 중계기 시장 점유율 15%…1위와 격차 좁혀
-
2
단통법, 10년만에 폐지…내년 6월부터 시행
-
3
“5G특화망 4.7GHz 단말 확대·이동성 제공 등 필요” 산업계 목소리
-
4
'서른살' 넥슨, 한국 대표 게임사 우뚝... 미래 30년 원동력 기른다
-
5
美 5G 가입건수 우상향…국내 장비사 수혜 기대
-
6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ICT분야 첫 조직 신설…'디지털융합촉진과'
-
7
[이슈플러스]블랙아웃 급한 불 껐지만…방송규제 개혁 '발등에 불'
-
8
KAIT, 통신자료 조회 일괄통지 시스템 구축 완료…보안체계 강화
-
9
'오징어 게임2′,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1위
-
10
SKT, SK컴즈 등 3개 계열사 삼구아이앤씨에 매각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