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인터넷주소 전문업체 넷피아(공동대표 이판정·이금룡)는 자국어 인터넷주소 글로벌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내달부터 내외국어 동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자국어인터넷주소 글로벌 시스템은 전세계 어디에서든 주소창에 ‘삼성전자’를 입력하거나 터키어로 ‘Turk Telekom(터키텔레콤)’, 일본어로 ‘トヨタ(도요타)’를 입력하면 모두 해당 기업 사이트로 연결된다. 우선 한국어와 일본어, 터키어가 서로 연동돼 일본과 터키에서도 주소창에 ‘삼성전자’를 입력하면 해당 기업 사이트로 연결될 수 있다.
넷피아는 내달 터키에서 자국어인터넷주소 상용화 시스템 가동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태국, 말레이시아, 그리스 등 약 20여개국에서 자국어인터넷주소 동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일본에서 일정기간 동안 자국어인터넷주소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판정 대표는 “글로벌시스템 구축을 통해 자국어인터넷주소의 전세계 서비스 실현이 더욱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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