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독점해온 우정사업이 재정 상황 악화, 재원조달 차질로 인해 보편적서비스 기능마저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원장 이주헌) 우정경영연구센터 이정범 연구위원은 ‘디지털시대의 우정사업 혁신전략’ 보고서에서 우정 사업이 대체 통신수단 발달과 소포·특송시장 경쟁 심화에 따라 새로운 수익모델을 정착시키지 못할 경우 재정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이 커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위원은 우정사업의 창조적 혁신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전략적 경영과 핵심역량강화를 통한 창조적 우정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정사업의 혁신전략으로 △지배·소유구조의 개선과 전략적 경영 △경쟁우위·핵심역량 활용 극대화 △인적·물적 네트워크 시너지 극대화 등을 꼽았다.
특히 지배·소유 구조를 개선하고 유비쿼터스 사회 구현을 위해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며 시너지 극대화형 금융사업을 통해 재정기반을 건전화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위원은 “전략적 경영을 위해 제휴를 활용하거나 및 조직 지배구조 개혁을 통해 경영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외부재원 조달의 활성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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